대정부질문 사흘째…‘4대강 살리기’ 공방

입력 2010.06.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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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4대강 사업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여야 공방을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중단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용섭(민주당 의원) : "4대강은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재산이 아닙니다. 자자손손 누려야할 국민의 자산입니다. 그런데 왜 임기중에 끝내려고 합니까?"

<녹취>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4대강 사업 중단하라는 결과로 선거결과를 내 주신 겁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정운찬 총리는 이번 선거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투표는 아니었다며, 이미 예산이 통과된 국책 사업을 지방 선거 결과 때문에 중단할 수는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지자체의 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새로 당선된 분들이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 의원들은 자치단체장이 국책 사업을 저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신영수(한나라당 의원) : "국가 사무와 관련하여 자신의 정치 신념을 이유로 중단 저지하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자치권을 벗어난 월권 아닙니까?"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특별법상 지자체장이 반대한다고 사업 못하는건 아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자치단체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며 끝까지 못하겠다고 반대하는 곳이 있다면 사업이 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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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사흘째…‘4대강 살리기’ 공방
    • 입력 2010-06-16 22:06:01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4대강 사업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여야 공방을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중단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용섭(민주당 의원) : "4대강은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재산이 아닙니다. 자자손손 누려야할 국민의 자산입니다. 그런데 왜 임기중에 끝내려고 합니까?" <녹취>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4대강 사업 중단하라는 결과로 선거결과를 내 주신 겁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정운찬 총리는 이번 선거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투표는 아니었다며, 이미 예산이 통과된 국책 사업을 지방 선거 결과 때문에 중단할 수는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지자체의 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새로 당선된 분들이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 의원들은 자치단체장이 국책 사업을 저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신영수(한나라당 의원) : "국가 사무와 관련하여 자신의 정치 신념을 이유로 중단 저지하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자치권을 벗어난 월권 아닙니까?"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특별법상 지자체장이 반대한다고 사업 못하는건 아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자치단체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며 끝까지 못하겠다고 반대하는 곳이 있다면 사업이 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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