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바쁘다 바빠

입력 2010.06.16 (22:06) 수정 2010.06.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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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대표팀이 그리스를 완파하면서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렸죠,



편의점, 배달 음식점, 백화점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 속에서 치러진 그리스전 거리 응원, 경기 당일 주변 편의점은 빨간 옷을 입은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김밥같은 먹을거리는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때문에 편의점들은 내일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이국학(GS 25 편의점 사업부) : "그리스 전에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내일은 20배 정도 물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이나 즉석 조리 식품을 파는 업체들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아(서울 성북동) : "경기를 빨리 봐야겠다는 마음이 급하거나 데워서 먹는 요리를 사거나 시켜먹기도 하거든요."



한 대형마트에선 그리스전 당일 족발, 바베큐 같은 즉석식품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팔렸습니다.



보통 때보다 3배 가까운 매출을 올린 배달 음식점들은 내일을 대비해 임시 직원도 3배 늘렸습니다.



백화점도 월드컵 덕을 보고 있습니다.



여성들 사이에 붉은색 소품이 인기를 끌면서 같은 색 계열의 잡화 매출이 평소보다 20퍼센트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이현담(서울 삼성동) : "귀걸이 같은 것을 붉은 색으로 하다보면 포인트가 되고, 손톱도 붉은색 메니큐어나 축구공 모양을 하면 예뻐요."



월드컵 특수를 누리려는 업계는 축구만큼 치열한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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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바쁘다 바빠
    • 입력 2010-06-16 22:06:03
    • 수정2010-06-16 2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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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대표팀이 그리스를 완파하면서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렸죠,

편의점, 배달 음식점, 백화점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 속에서 치러진 그리스전 거리 응원, 경기 당일 주변 편의점은 빨간 옷을 입은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김밥같은 먹을거리는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때문에 편의점들은 내일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이국학(GS 25 편의점 사업부) : "그리스 전에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내일은 20배 정도 물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이나 즉석 조리 식품을 파는 업체들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아(서울 성북동) : "경기를 빨리 봐야겠다는 마음이 급하거나 데워서 먹는 요리를 사거나 시켜먹기도 하거든요."

한 대형마트에선 그리스전 당일 족발, 바베큐 같은 즉석식품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팔렸습니다.

보통 때보다 3배 가까운 매출을 올린 배달 음식점들은 내일을 대비해 임시 직원도 3배 늘렸습니다.

백화점도 월드컵 덕을 보고 있습니다.

여성들 사이에 붉은색 소품이 인기를 끌면서 같은 색 계열의 잡화 매출이 평소보다 20퍼센트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이현담(서울 삼성동) : "귀걸이 같은 것을 붉은 색으로 하다보면 포인트가 되고, 손톱도 붉은색 메니큐어나 축구공 모양을 하면 예뻐요."

월드컵 특수를 누리려는 업계는 축구만큼 치열한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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