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보셨나요?
신제품에 관심을 두신 분들도 많았겠지만, 청중을 매료시킨 군더더기 없는 발표회 자체도 화제가 됐는데요.
무대 예술에서도 이런 단순미를 살린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열린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무대에는 장식 하나 없어 참가자들은 발표 내용에 집중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청중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이런 단순미는 무대 예술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실 커튼에 비치는 그림자가 배경의 모든 것인 무대.
그림자가 그려낸 꿈의 형상 속에서 절제된 무용수의 몸짓은 꿈과 현실 사이를 헤매는 듯 의식의 흐름을 표현합니다.
<인터뷰>강혜련 (현대무용 연출):"과장된 동작도 아니고 신체 각 부분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 형상들이 만들어지는..."
연극적인 상상력의 한계를 무너뜨린 현대 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은 화려한 무대장치를 모두 없앴습니다.
배를 타는 장면에서 붉은 천을 맞잡아 배를 대신하고 배경이 바뀔 때에도 무대의 변환 없이 나무기둥과 의자를 조금 옮겨놓습니다.
그의 첫 내한 공연 작품으로 아프리카의 종파 간 분쟁을 다룬 연극 '11 그리고 12'.
영국의 가디언 지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요란하지 않게 먹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내는 동양화 같은 공연들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보셨나요?
신제품에 관심을 두신 분들도 많았겠지만, 청중을 매료시킨 군더더기 없는 발표회 자체도 화제가 됐는데요.
무대 예술에서도 이런 단순미를 살린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열린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무대에는 장식 하나 없어 참가자들은 발표 내용에 집중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청중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이런 단순미는 무대 예술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실 커튼에 비치는 그림자가 배경의 모든 것인 무대.
그림자가 그려낸 꿈의 형상 속에서 절제된 무용수의 몸짓은 꿈과 현실 사이를 헤매는 듯 의식의 흐름을 표현합니다.
<인터뷰>강혜련 (현대무용 연출):"과장된 동작도 아니고 신체 각 부분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 형상들이 만들어지는..."
연극적인 상상력의 한계를 무너뜨린 현대 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은 화려한 무대장치를 모두 없앴습니다.
배를 타는 장면에서 붉은 천을 맞잡아 배를 대신하고 배경이 바뀔 때에도 무대의 변환 없이 나무기둥과 의자를 조금 옮겨놓습니다.
그의 첫 내한 공연 작품으로 아프리카의 종파 간 분쟁을 다룬 연극 '11 그리고 12'.
영국의 가디언 지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요란하지 않게 먹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내는 동양화 같은 공연들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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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신화’ 단순미…예술로도 통(通)하다!
-
- 입력 2010-06-17 07:51:35

<앵커 멘트>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보셨나요?
신제품에 관심을 두신 분들도 많았겠지만, 청중을 매료시킨 군더더기 없는 발표회 자체도 화제가 됐는데요.
무대 예술에서도 이런 단순미를 살린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열린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무대에는 장식 하나 없어 참가자들은 발표 내용에 집중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청중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이런 단순미는 무대 예술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실 커튼에 비치는 그림자가 배경의 모든 것인 무대.
그림자가 그려낸 꿈의 형상 속에서 절제된 무용수의 몸짓은 꿈과 현실 사이를 헤매는 듯 의식의 흐름을 표현합니다.
<인터뷰>강혜련 (현대무용 연출):"과장된 동작도 아니고 신체 각 부분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 형상들이 만들어지는..."
연극적인 상상력의 한계를 무너뜨린 현대 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은 화려한 무대장치를 모두 없앴습니다.
배를 타는 장면에서 붉은 천을 맞잡아 배를 대신하고 배경이 바뀔 때에도 무대의 변환 없이 나무기둥과 의자를 조금 옮겨놓습니다.
그의 첫 내한 공연 작품으로 아프리카의 종파 간 분쟁을 다룬 연극 '11 그리고 12'.
영국의 가디언 지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요란하지 않게 먹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내는 동양화 같은 공연들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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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 기자 ryoo11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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