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예르베크 "감독하기 편하다"…취약점 이미 극복한 듯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전력이 급속도로 안정됐다는 자체 진단이 나왔다.
나이지리아는 본선을 코앞에 두고 외국인 사령탑을 새로 영입하고 감독 선임과 선수 발탁을 둘러싼 내홍도 끊이지 않아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그간 관측이었다.
라르스 라예르베크(62) 나이지리아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들이 프로정신이 살아있고 좋은 태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가 졌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어떻게 할 줄 알며 긍정적 태도를 견지해 감독직을 수행하기에 아주 쉽다"고 덧붙였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지난 1월 아프리카네이션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샤이부 아모두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이어받아 지난달에 사령탑에 앉았다.
대표팀 예비명단을 비디오를 보고 작성했으며 지난달 21일에야 선수들과 대면식을 치르고 본선을 보름 앞둔 지난달 말 평가전을 통해 개별 선수의 기량을 파악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경우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경기에 사용했던 전형에 변화를 주거나 선수를 바꿔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해 전술 구사에 차질이 없을 정도로 개별 선수와 조직도 파악했음을 내비쳤다.
그의 진단이 사실이라면 팀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취약점이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특별한 변수로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18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패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에 지면 본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는 처지이지만 라예르베크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졌지만 팀에 균형감이 있었고 경기 내용도 대체로 만족한다"며 "그리스를 꺾고 한국과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2차전을 `치명적인 경기'나 `마지막 기회' 등으로 표현하면서 감독부터 선수까지 초조함을 드러내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6강에서 만날 강호들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질문이 나오는 등 취재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전력이 급속도로 안정됐다는 자체 진단이 나왔다.
나이지리아는 본선을 코앞에 두고 외국인 사령탑을 새로 영입하고 감독 선임과 선수 발탁을 둘러싼 내홍도 끊이지 않아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그간 관측이었다.
라르스 라예르베크(62) 나이지리아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들이 프로정신이 살아있고 좋은 태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가 졌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어떻게 할 줄 알며 긍정적 태도를 견지해 감독직을 수행하기에 아주 쉽다"고 덧붙였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지난 1월 아프리카네이션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샤이부 아모두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이어받아 지난달에 사령탑에 앉았다.
대표팀 예비명단을 비디오를 보고 작성했으며 지난달 21일에야 선수들과 대면식을 치르고 본선을 보름 앞둔 지난달 말 평가전을 통해 개별 선수의 기량을 파악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경우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경기에 사용했던 전형에 변화를 주거나 선수를 바꿔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해 전술 구사에 차질이 없을 정도로 개별 선수와 조직도 파악했음을 내비쳤다.
그의 진단이 사실이라면 팀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취약점이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특별한 변수로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18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패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에 지면 본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는 처지이지만 라예르베크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졌지만 팀에 균형감이 있었고 경기 내용도 대체로 만족한다"며 "그리스를 꺾고 한국과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2차전을 `치명적인 경기'나 `마지막 기회' 등으로 표현하면서 감독부터 선수까지 초조함을 드러내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6강에서 만날 강호들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질문이 나오는 등 취재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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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팀 안정’ 16강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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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7 07:56:39
라예르베크 "감독하기 편하다"…취약점 이미 극복한 듯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전력이 급속도로 안정됐다는 자체 진단이 나왔다.
나이지리아는 본선을 코앞에 두고 외국인 사령탑을 새로 영입하고 감독 선임과 선수 발탁을 둘러싼 내홍도 끊이지 않아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그간 관측이었다.
라르스 라예르베크(62) 나이지리아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들이 프로정신이 살아있고 좋은 태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가 졌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어떻게 할 줄 알며 긍정적 태도를 견지해 감독직을 수행하기에 아주 쉽다"고 덧붙였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지난 1월 아프리카네이션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샤이부 아모두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이어받아 지난달에 사령탑에 앉았다.
대표팀 예비명단을 비디오를 보고 작성했으며 지난달 21일에야 선수들과 대면식을 치르고 본선을 보름 앞둔 지난달 말 평가전을 통해 개별 선수의 기량을 파악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경우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경기에 사용했던 전형에 변화를 주거나 선수를 바꿔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해 전술 구사에 차질이 없을 정도로 개별 선수와 조직도 파악했음을 내비쳤다.
그의 진단이 사실이라면 팀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취약점이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특별한 변수로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18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패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에 지면 본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는 처지이지만 라예르베크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졌지만 팀에 균형감이 있었고 경기 내용도 대체로 만족한다"며 "그리스를 꺾고 한국과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2차전을 `치명적인 경기'나 `마지막 기회' 등으로 표현하면서 감독부터 선수까지 초조함을 드러내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6강에서 만날 강호들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질문이 나오는 등 취재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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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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