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예외적 증상, 2%에 불과”
입력 2010.06.17 (16:50)
수정 2010.06.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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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테론 처방 신중 필요
성욕감퇴 등은 `정상적 노화과정’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로 대부분의 중년과 노년 남성들이 갱년기를 겪는다는 학설에 `반기’를 든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17일자)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male menopause)는 조사대상 중.노년의 2%에서만 나타났다. 간혹 비만이나 전반적으로 건강이 안 좋은 사람에게서도 발견됐다.
임페리얼 칼리지 등 영국의 3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40-79세의 남성 3천369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고 성적.육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조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는 폐경기가 통상 40대 이후 모든 여성에게서 발생되는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대비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중.노년 남성의 갱년기 증상인 성욕 감퇴나 발기 부전, 근력 약화, 우울증 등이 테스토테론 감소로 인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노화 과정’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자들은 중.노년의 경우 남성 갱년기로 불리는 `후발성 생식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성욕 감퇴자에게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하는 의사들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1999년 이후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400%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9가지로 집약하고, 성적으로는 ▲새벽 발기(morning erection) 횟수 감소 ▲성욕 감퇴 ▲발기부전 3가지를 꼽았다.
육체적으론 ▲달리기를 못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는 등의 근력 약화 ▲1㎞ 이상 걷지 못하기 ▲허리를 못 구부리거나 무릎을 굽히지 못하기가 포함됐다. 심리적으로는 ▲의욕상실 ▲우울증 ▲피로감이 들어갔다.
성욕감퇴 등은 `정상적 노화과정’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로 대부분의 중년과 노년 남성들이 갱년기를 겪는다는 학설에 `반기’를 든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17일자)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male menopause)는 조사대상 중.노년의 2%에서만 나타났다. 간혹 비만이나 전반적으로 건강이 안 좋은 사람에게서도 발견됐다.
임페리얼 칼리지 등 영국의 3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40-79세의 남성 3천369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고 성적.육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조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는 폐경기가 통상 40대 이후 모든 여성에게서 발생되는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대비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중.노년 남성의 갱년기 증상인 성욕 감퇴나 발기 부전, 근력 약화, 우울증 등이 테스토테론 감소로 인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노화 과정’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자들은 중.노년의 경우 남성 갱년기로 불리는 `후발성 생식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성욕 감퇴자에게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하는 의사들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1999년 이후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400%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9가지로 집약하고, 성적으로는 ▲새벽 발기(morning erection) 횟수 감소 ▲성욕 감퇴 ▲발기부전 3가지를 꼽았다.
육체적으론 ▲달리기를 못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는 등의 근력 약화 ▲1㎞ 이상 걷지 못하기 ▲허리를 못 구부리거나 무릎을 굽히지 못하기가 포함됐다. 심리적으로는 ▲의욕상실 ▲우울증 ▲피로감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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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갱년기 예외적 증상, 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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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7 16:50:45
- 수정2010-06-17 17:09:19
테스토테론 처방 신중 필요
성욕감퇴 등은 `정상적 노화과정’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로 대부분의 중년과 노년 남성들이 갱년기를 겪는다는 학설에 `반기’를 든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17일자)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male menopause)는 조사대상 중.노년의 2%에서만 나타났다. 간혹 비만이나 전반적으로 건강이 안 좋은 사람에게서도 발견됐다.
임페리얼 칼리지 등 영국의 3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40-79세의 남성 3천369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고 성적.육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조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는 폐경기가 통상 40대 이후 모든 여성에게서 발생되는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대비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중.노년 남성의 갱년기 증상인 성욕 감퇴나 발기 부전, 근력 약화, 우울증 등이 테스토테론 감소로 인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노화 과정’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자들은 중.노년의 경우 남성 갱년기로 불리는 `후발성 생식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성욕 감퇴자에게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하는 의사들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1999년 이후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400%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9가지로 집약하고, 성적으로는 ▲새벽 발기(morning erection) 횟수 감소 ▲성욕 감퇴 ▲발기부전 3가지를 꼽았다.
육체적으론 ▲달리기를 못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는 등의 근력 약화 ▲1㎞ 이상 걷지 못하기 ▲허리를 못 구부리거나 무릎을 굽히지 못하기가 포함됐다. 심리적으로는 ▲의욕상실 ▲우울증 ▲피로감이 들어갔다.
성욕감퇴 등은 `정상적 노화과정’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로 대부분의 중년과 노년 남성들이 갱년기를 겪는다는 학설에 `반기’를 든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17일자)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male menopause)는 조사대상 중.노년의 2%에서만 나타났다. 간혹 비만이나 전반적으로 건강이 안 좋은 사람에게서도 발견됐다.
임페리얼 칼리지 등 영국의 3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40-79세의 남성 3천369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고 성적.육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조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는 폐경기가 통상 40대 이후 모든 여성에게서 발생되는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대비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중.노년 남성의 갱년기 증상인 성욕 감퇴나 발기 부전, 근력 약화, 우울증 등이 테스토테론 감소로 인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노화 과정’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자들은 중.노년의 경우 남성 갱년기로 불리는 `후발성 생식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성욕 감퇴자에게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하는 의사들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1999년 이후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400%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9가지로 집약하고, 성적으로는 ▲새벽 발기(morning erection) 횟수 감소 ▲성욕 감퇴 ▲발기부전 3가지를 꼽았다.
육체적으론 ▲달리기를 못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는 등의 근력 약화 ▲1㎞ 이상 걷지 못하기 ▲허리를 못 구부리거나 무릎을 굽히지 못하기가 포함됐다. 심리적으로는 ▲의욕상실 ▲우울증 ▲피로감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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