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밤 아르헨티나와 한판 승부

<앵커 멘트>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8시반, 한국 축구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그리스와의 첫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은 최강 아르헨티나전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전지인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전 최종 훈련을 가진 대표팀.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에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맞설 전술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그리스전 승리의 자신감으로 세계적인 강팀 아르헨티나와도 한판 붙어볼만하다는 강한 자신감을 비췄습니다.



<인터뷰>허정무 감독 : "24년 전에는 당시 수준차 심했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다르다. 잔뜩 움추려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대표팀 주장 박지성도 이변을 일으켜 다시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전력차는 분명하지만 언제든 이변이 가능한 것이 바로 축구입니다."



아르헨티나도 마지막 전술 훈련을완전 비공개로 가지며 한국전에 대비했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은 우리나라가 빠르고 조직적인 팀이지만 메시 같은 대형 스타가 없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이길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뷰>마라도나(아르헨티나 감독) : "죄송하지만 한국엔 메시에 버금가는 특별한 선수가 없습니다. 한국은 하나의 팀으로 빠르고 훌륭한 팀이고 존중받을만 하지만 우리가 이길겁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오늘의 빅 매치로 꼽은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의 B조 2차전 경기.



한국의 조직력과 아르헨티나의 기술의 한판 승부라는 오늘 경기에서 대표팀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