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인기 타고 네티즌 별명 놀이 화제

입력 2010.06.17 (22:06) 수정 2010.06.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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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미네이터’ ’잔디남’ ’황새춤’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월드컵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네티즌들의 별명 붙이기도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차두리가 삭발한 이유는 태양열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차두리 선수가 로보트라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아버지 차범근 해설위원이 해설 도중 차두리를 조종하고 있다"



"이것이 차 선수의 설계도"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도 하나같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건장한 체격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그리스전 승리를 이끈 차두리.



네티즌들은 그래서 그를 차바타, 차미네이터라 부릅니다.



네티즌들의 별명 놀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두 팔을 휘젓는 독특한 골 세리머니의 박지성은 ’봉산 지성’!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70킬로그램이 채 안되는 김정우는 ’뼈정우’!



월드컵 출전의 감동에 겨워 끝내 울고 만 북한의 정대세는 ’눈물 대세’!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멋진 골을 기록한 북한의 지윤남은 ’인민 복근’이라 불리며 화제입니다.



해외선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움푹 패인 잔디를 꼼꼼하게 다시 심고 정리한 그리스 카추라니스는 ’잔디남’.



아쉬운 볼처리로 승리를 날린 잉글랜드 골키퍼 그린에겐 ’기름손’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황선홍 전 국가대표의 별명을 따 네티즌들이 붙여준 이른바 ’황새춤’입니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율동이지만 동작 하나하나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깃들어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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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인기 타고 네티즌 별명 놀이 화제
    • 입력 2010-06-17 22:06:37
    • 수정2010-06-17 22: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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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미네이터’ ’잔디남’ ’황새춤’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월드컵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네티즌들의 별명 붙이기도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차두리가 삭발한 이유는 태양열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차두리 선수가 로보트라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아버지 차범근 해설위원이 해설 도중 차두리를 조종하고 있다"

"이것이 차 선수의 설계도"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도 하나같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건장한 체격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그리스전 승리를 이끈 차두리.

네티즌들은 그래서 그를 차바타, 차미네이터라 부릅니다.

네티즌들의 별명 놀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두 팔을 휘젓는 독특한 골 세리머니의 박지성은 ’봉산 지성’!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70킬로그램이 채 안되는 김정우는 ’뼈정우’!

월드컵 출전의 감동에 겨워 끝내 울고 만 북한의 정대세는 ’눈물 대세’!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멋진 골을 기록한 북한의 지윤남은 ’인민 복근’이라 불리며 화제입니다.

해외선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움푹 패인 잔디를 꼼꼼하게 다시 심고 정리한 그리스 카추라니스는 ’잔디남’.

아쉬운 볼처리로 승리를 날린 잉글랜드 골키퍼 그린에겐 ’기름손’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황선홍 전 국가대표의 별명을 따 네티즌들이 붙여준 이른바 ’황새춤’입니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율동이지만 동작 하나하나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깃들어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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