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에 또 찾아온 16강 경우의 수

<앵커 멘트>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이기면서, 우리조의 16강 진출 티켓의 향방은 마지막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정현숙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그리스가 나이지리아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리나라는 그리스와 승점 3점의 동률을 이뤘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리스에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16강 진출은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B조의 마지막 3차전 두 경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면,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16강에 오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아르헨티나지만, 16강이후를 대비해 그리스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와 비기면,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를 이겨야 16강을 확정합니다.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거두면, 그리스와 함께 승점 4점, 골득실까지 같아 다득점을 따져봐야 합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진다면,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그리스까지, 세 팀이 모두 2승 1패가 돼 자칫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든 우리가 나이지리아에 지면 무조건 탈락입니다.



결국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이기는 것만이 16강을 향한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