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적 경조사 문화, 기부로 바꾼다

입력 2010.06.19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조사비 부담 적지 않으시죠? .

소비적인 경조사 문화가 원인일 수 있는데요.

기부와 나눔으로 경조사 문화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출발을 시작하는 신랑과 신부.

장순필, 오은영씨 부부는 가정을 꾸리면서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객들이 낸 축의금 일부와 매달 두 부부가 받는 월급의 일정액을 내 소외된 이웃들을 꾸준히 돕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순필.오은영: "저희에게도 축복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커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사랑스런 쌍둥이의 첫 생일잔치.

부모는 아이들 이름으로 복지 재단에 기부금을 내기로 약정하고 기부증서를 쌍둥이에게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정인옥. 홍진우: "커가는 과정에서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을텐데 그럴때 주저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으로 컸으면 하는 마음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내는 기부금은 종교단체 헌금을 포함해 1년에 1조 4천억원 정도.

경조사비의 7분의 1 수준입니다.

그런데 최근 결혼이나 돌잔치 등 축하해야 할 기념일이나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경조사 기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름다운 재단: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고, 결혼이나 돌잔치 등을 계기로 기부하고 계신데요. 해마다 30%정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의 경조사 문화가 조금씩 나눔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적 경조사 문화, 기부로 바꾼다
    • 입력 2010-06-19 21:44:51
    뉴스 9
<앵커 멘트> 경조사비 부담 적지 않으시죠? . 소비적인 경조사 문화가 원인일 수 있는데요. 기부와 나눔으로 경조사 문화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출발을 시작하는 신랑과 신부. 장순필, 오은영씨 부부는 가정을 꾸리면서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객들이 낸 축의금 일부와 매달 두 부부가 받는 월급의 일정액을 내 소외된 이웃들을 꾸준히 돕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순필.오은영: "저희에게도 축복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커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사랑스런 쌍둥이의 첫 생일잔치. 부모는 아이들 이름으로 복지 재단에 기부금을 내기로 약정하고 기부증서를 쌍둥이에게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정인옥. 홍진우: "커가는 과정에서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을텐데 그럴때 주저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으로 컸으면 하는 마음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내는 기부금은 종교단체 헌금을 포함해 1년에 1조 4천억원 정도. 경조사비의 7분의 1 수준입니다. 그런데 최근 결혼이나 돌잔치 등 축하해야 할 기념일이나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경조사 기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름다운 재단: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고, 결혼이나 돌잔치 등을 계기로 기부하고 계신데요. 해마다 30%정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의 경조사 문화가 조금씩 나눔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