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다한증’…예방법은?

입력 2010.06.21 (21:58) 수정 2010.06.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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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한증 환자’들은 조금만 덥거나 긴장을 해도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죠.



무서운 여름은 또 어떻게 헤쳐가야 할지 김나나 기자가 예방법을 알아 봤습니다.



<리포트>



후텁지근한 날씨.



땀이 많은 사람들에겐 에어컨도 보양식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이근우(경기도 일산시 주엽동) : "육수(땀)를 매일 이렇게 쏟는 편이라 옷을 여분으로 두 개 가지고 다니고 손수건도 보시다시피 다 젖었잖아요."



이 여성은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땀이 많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손모 씨(다한증 환자) : "사우나 갔을 때처럼 진짜 쏟아지듯이 발이 미끄러질 정도로. 점심시간 쯤 (양말) 갈아신기도 하고."



요오드를 바르고 녹말가루를 뿌렸을 때 이렇게 바로 검게 변하면 다한증에 해당합니다.



다한증은 에크린샘에 이상이 생겨 약간의 기온이나 감정 변화에도 땀이 많이 나는 증상입니다.



아포크린샘도 문제가 생기면 냄새가 나는 액취증을 동반합니다.



<인터뷰> 김모 씨(액취증 환자) : "코를 찌르는 것 같은 심한 냄새. 팔을 들기가 좀 민망한. 화장실 있는데 들어가서 닦거나."



방치하면 대인기피증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전문의) : "저절로 완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꼭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다한증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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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불청객 ‘다한증’…예방법은?
    • 입력 2010-06-21 21:58:19
    • 수정2010-06-21 2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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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한증 환자’들은 조금만 덥거나 긴장을 해도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죠.

무서운 여름은 또 어떻게 헤쳐가야 할지 김나나 기자가 예방법을 알아 봤습니다.

<리포트>

후텁지근한 날씨.

땀이 많은 사람들에겐 에어컨도 보양식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이근우(경기도 일산시 주엽동) : "육수(땀)를 매일 이렇게 쏟는 편이라 옷을 여분으로 두 개 가지고 다니고 손수건도 보시다시피 다 젖었잖아요."

이 여성은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땀이 많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손모 씨(다한증 환자) : "사우나 갔을 때처럼 진짜 쏟아지듯이 발이 미끄러질 정도로. 점심시간 쯤 (양말) 갈아신기도 하고."

요오드를 바르고 녹말가루를 뿌렸을 때 이렇게 바로 검게 변하면 다한증에 해당합니다.

다한증은 에크린샘에 이상이 생겨 약간의 기온이나 감정 변화에도 땀이 많이 나는 증상입니다.

아포크린샘도 문제가 생기면 냄새가 나는 액취증을 동반합니다.

<인터뷰> 김모 씨(액취증 환자) : "코를 찌르는 것 같은 심한 냄새. 팔을 들기가 좀 민망한. 화장실 있는데 들어가서 닦거나."

방치하면 대인기피증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전문의) : "저절로 완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꼭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다한증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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