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벨라루스에 가스 공급 축소

입력 2010.06.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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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어제(21일)부터 벨라루스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여 유럽 지역으로의 가스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러시아 현지시간 오전 10시를 기해 러시아가 벨라루스로 보내는 가스 공급량을 평소 대비 15% 줄였습니다.

벨라루스가 정식 가격보다 싸게 가스 대금을 치뤄 약 2억 달러 상당의 빚이 생겼기때문이라고 가스공급회사인 가즈프롬측은 주장했습니다.

가즈프롬은 벨라루스가 빚을 갚지 않을 경우에 대한 극약 처방까지 준비했습니다.

<인터뷰>밀러(가즈프롬 회장)

벨라루스는 가스대금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러시아 측이 가스 통과료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의 20% 정도가 벨라루스를 통과합니다.

가스 공급이 축소되고 상황이 장기화 되면 리투아니아와 독일, 폴란드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천연가스 공급 축소는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의 강경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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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벨라루스에 가스 공급 축소
    • 입력 2010-06-22 07:06: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러시아가 어제(21일)부터 벨라루스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여 유럽 지역으로의 가스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러시아 현지시간 오전 10시를 기해 러시아가 벨라루스로 보내는 가스 공급량을 평소 대비 15% 줄였습니다. 벨라루스가 정식 가격보다 싸게 가스 대금을 치뤄 약 2억 달러 상당의 빚이 생겼기때문이라고 가스공급회사인 가즈프롬측은 주장했습니다. 가즈프롬은 벨라루스가 빚을 갚지 않을 경우에 대한 극약 처방까지 준비했습니다. <인터뷰>밀러(가즈프롬 회장) 벨라루스는 가스대금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러시아 측이 가스 통과료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의 20% 정도가 벨라루스를 통과합니다. 가스 공급이 축소되고 상황이 장기화 되면 리투아니아와 독일, 폴란드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천연가스 공급 축소는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의 강경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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