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시민공원 시민들 16강 진출 기쁨 만끽

<앵커 멘트>

한강 시민공원에도 7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16강 진출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는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경기는 끝났지만 약 7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이곳 한강 시민공원을 떠나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진행된 90분 내내 손이 땀을 쥐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던 시민들은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며 하나가 됐습니다

이곳 반포 시민공원에서는 한강 위 인공섬에 설치된 대형 LCD 화면이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져 야외 응원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전반 초반, 나이지리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곧이어 만회골이 터지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경기 후반 추가골이 터지자 한강 시민공원은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득점 기회가 올 때마다 시민들은 탄성과 환호를 연발하며 선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밤새 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밤샘 피로도 잊고 앞으로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반포 시민공원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