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위생’ 대형 찜질방 20곳 적발

입력 2010.06.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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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찜질방이 피로 해소뿐 아니라 최근 여가선용 장소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대형 찜질방의 위생실태를 점검한 결과 피부미용실 등 무신고 부대시설들이 적발됐고 수질도 일부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사경 단속반원들이 대형 찜질방 점검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난 서울시내 대형업소 50곳의 위생상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먼저, 목욕탕 물을 채취해 수질 검사를 벌였습니다.

18곳의 수질이 위생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의 탁한 정도가 기준치를 넘은 곳이 15곳이었고 대장균군도 기준치보다 많이 발견된 곳도 3곳이나 됐습니다.

주기적인 물 교체와 여과·순환 등 시설관리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인터뷰>이종길(서울시 특법사법경찰지원과):"소형 업소들은 더 심각한 것으로 생각돼 계속 단속하겠다."

찜질방 안 피부미용실과 휴게음식점 등 10곳은 신고도 하지않고 운영하다 적발됐습니다.

미신고업소인 경우 정기점검과 교육에서 빠져 위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해 온 곳도 10곳이나 됐습니다.

서울시는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12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8개 업소에는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앞두고 찜질방 위생실태를 계속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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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비위생’ 대형 찜질방 20곳 적발
    • 입력 2010-06-23 08: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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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찜질방이 피로 해소뿐 아니라 최근 여가선용 장소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대형 찜질방의 위생실태를 점검한 결과 피부미용실 등 무신고 부대시설들이 적발됐고 수질도 일부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사경 단속반원들이 대형 찜질방 점검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난 서울시내 대형업소 50곳의 위생상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먼저, 목욕탕 물을 채취해 수질 검사를 벌였습니다. 18곳의 수질이 위생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의 탁한 정도가 기준치를 넘은 곳이 15곳이었고 대장균군도 기준치보다 많이 발견된 곳도 3곳이나 됐습니다. 주기적인 물 교체와 여과·순환 등 시설관리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인터뷰>이종길(서울시 특법사법경찰지원과):"소형 업소들은 더 심각한 것으로 생각돼 계속 단속하겠다." 찜질방 안 피부미용실과 휴게음식점 등 10곳은 신고도 하지않고 운영하다 적발됐습니다. 미신고업소인 경우 정기점검과 교육에서 빠져 위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해 온 곳도 10곳이나 됐습니다. 서울시는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12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8개 업소에는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앞두고 찜질방 위생실태를 계속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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