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장마에도 뽀송뽀송! 건강한 우리집

입력 2010.06.23 (08:52) 수정 2010.06.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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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선 벌써 장마가 소식이 있던데요,



곧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죠? 장마 때면 주부들 고민이 늘어나시죠?



빨래도 잘 안 마르고요, 곰팡이 잘 생기고 집안까지 눅눅하니 기분도 축축 쳐지는데요,



김양순 기자. 이런 장마 때 집안 습기 잡는 법 알려주신다고요?



장마철만 되면 주부들은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게 아닙니다.



바깥 날씨만 쳐다보다 쨍하고 해 날 때 재빨리 빨래하고요.



음식들 상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는데요.



이런 걱정, 싹 털어드립니다.



집에 다들 식초 있으시죠?



장마철엔 요 식초가 아주 만능입니다.



욕실과 부엌 청소는 물론 빨래할 때도 걱정없는데요.



장마철 뽀송뽀송한 우리 집 만드는 비결,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리포트>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장마!



이맘때면 찜찜한 불청객도 함께 몰려오죠.



바로 습기인데요,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집안 곳곳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현장음> "장마철만 되면 습기가 많아서 집도 눅눅하고 집에 있기가 싫어져요."



주부의 고민 해결을 위해 실내 환경전문가가 직접 나섰는데요.

먼저 눅눅함의 주범인 습기는 어느 정도인지 방마다 확인해봤습니다,



안방은 적정습도 40%를 한참이나 뛰어넘은 수치가 나왔고요.



집안에서 습기 많기로 소문난 욕실의 온도는 29도, 습도는 무려 80%가 넘었습니다.



<인터뷰>옥선명(가정의학과 전문의) :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서 곰팡이에 의한 질환인 폐렴, 천식, 두드러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습기들,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세균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신발장! 축축한 구두는 벽돌 위에 올려놓으면 되는데요,



<현장음> "벽돌에는 수많은 기공이 있기 때문에 습기를 빨리 흡수할 수 있어요."



다음은 곰팡이에 노출되기 쉬운 욕실입니다.



<현장음> "실리콘 부분은 곰팡이가 발생하게 되면 쉽게 제거가 안돼요."



살균력이 강한 식초로 닦아준 뒤 염소계표백제로 한 번 더 닦아주면 방금 전과는 달리 몰라보게 깨끗해졌죠?



이번엔 음식물 찌꺼기로 인한 악취와 곰팡이를 동시에 잡아보겠습니다.



살균 소독 효과가 있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칫솔로 깨끗이 닦아준 뒤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현장음> "거품이 올라오는데요."



<현장음> "식초의 아세트산과 베이킹 소다가 반응을 해서 베이킹 소다, 자체가 살균과 냄새물질 자체를 흡착하는 성분이 있어요."



옷장 이불도 습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어두면, 습기제거제가 따로 없습니다,



<현장음> "습기제거제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욕실 수납장에 넣어두면 돼요."



장마철, 벽지에 슨 곰팡이는 의외로 치약 하나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검은 물 나오죠. (곰팡이) 오염물이 닦인 거거든요."



치약으로 제거한 후 알코올과 물을 4대 1로 섞어 뿌린 다음,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지긋지긋한 곰팡이 해결입니다.



신발장 습기제거엔 벽돌 한 장, 욕실에는 식초와 염소계표백제, 주방 개수대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면 되고요, 이불장에는 신문지, 벽지는 치약과 알코올이면 습기와의 전쟁, 백전백승입니다!



하지만, 장마철 치러야 할 또 하나의 전쟁거리, 바로 냄새나는 빨래인데요.



<현장음> "아휴 냄새."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한 빨래 비법, 세탁 전문가에게 배워보죠!



<현장음> "빨래가 빨리 안 마르고, 냄새가 나서 고민이에요."



<현장음> "습한 장마철에는 빨래 건조시간이 길어져서 세균번식이 쉽습니다. 장마철 빨래 비법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퀴퀴한 냄새가 걱정이라면, 헹굴 때 가정용 세탁기에 식초를 반 컵 정도 떨어뜨리면 한시름 덜 수 있는데요.



다음으로 헹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잘 말리는 겁니다.



<현장음> "이불과 같이 큰 세탁물은 겹쳐 너는 것보다는 X자로 벌려 널면 통풍이 더 잘되겠죠. 이불 사이에는 옷걸이를 걸어 두면 더 좋죠."



옷걸이에 빨래를 걸어 말릴 때도, 수건을 감은 위로 걸어 주면, 통풍이 잘 돼서 보다 빨리 말릴 수 있습니다.



세탁조의 습기제거는 물과 식초를 헹궈주는 것만으로 묵은 곰팡이를 씻어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뚜껑을 열어 통풍을 시켜주는 건 기본이겠죠?



<현장음> "장마철에는 빨래가 거의 냄새가 나고 집에서 빨래를 안 하고 세탁소에 맡겼거든요. 근데 오늘 이렇게 배워서 세탁소에 안 맡기고 돈 안들이고 집에서 잘 할 것 같아요."



습기 잡는 알짜배기 노하우로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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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림충전] 장마에도 뽀송뽀송! 건강한 우리집
    • 입력 2010-06-23 08:52:51
    • 수정2010-06-23 11:14:5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제주에선 벌써 장마가 소식이 있던데요,

곧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죠? 장마 때면 주부들 고민이 늘어나시죠?

빨래도 잘 안 마르고요, 곰팡이 잘 생기고 집안까지 눅눅하니 기분도 축축 쳐지는데요,

김양순 기자. 이런 장마 때 집안 습기 잡는 법 알려주신다고요?

장마철만 되면 주부들은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게 아닙니다.

바깥 날씨만 쳐다보다 쨍하고 해 날 때 재빨리 빨래하고요.

음식들 상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는데요.

이런 걱정, 싹 털어드립니다.

집에 다들 식초 있으시죠?

장마철엔 요 식초가 아주 만능입니다.

욕실과 부엌 청소는 물론 빨래할 때도 걱정없는데요.

장마철 뽀송뽀송한 우리 집 만드는 비결,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리포트>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장마!

이맘때면 찜찜한 불청객도 함께 몰려오죠.

바로 습기인데요,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집안 곳곳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현장음> "장마철만 되면 습기가 많아서 집도 눅눅하고 집에 있기가 싫어져요."

주부의 고민 해결을 위해 실내 환경전문가가 직접 나섰는데요.
먼저 눅눅함의 주범인 습기는 어느 정도인지 방마다 확인해봤습니다,

안방은 적정습도 40%를 한참이나 뛰어넘은 수치가 나왔고요.

집안에서 습기 많기로 소문난 욕실의 온도는 29도, 습도는 무려 80%가 넘었습니다.

<인터뷰>옥선명(가정의학과 전문의) :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서 곰팡이에 의한 질환인 폐렴, 천식, 두드러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습기들,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세균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신발장! 축축한 구두는 벽돌 위에 올려놓으면 되는데요,

<현장음> "벽돌에는 수많은 기공이 있기 때문에 습기를 빨리 흡수할 수 있어요."

다음은 곰팡이에 노출되기 쉬운 욕실입니다.

<현장음> "실리콘 부분은 곰팡이가 발생하게 되면 쉽게 제거가 안돼요."

살균력이 강한 식초로 닦아준 뒤 염소계표백제로 한 번 더 닦아주면 방금 전과는 달리 몰라보게 깨끗해졌죠?

이번엔 음식물 찌꺼기로 인한 악취와 곰팡이를 동시에 잡아보겠습니다.

살균 소독 효과가 있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칫솔로 깨끗이 닦아준 뒤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현장음> "거품이 올라오는데요."

<현장음> "식초의 아세트산과 베이킹 소다가 반응을 해서 베이킹 소다, 자체가 살균과 냄새물질 자체를 흡착하는 성분이 있어요."

옷장 이불도 습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어두면, 습기제거제가 따로 없습니다,

<현장음> "습기제거제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욕실 수납장에 넣어두면 돼요."

장마철, 벽지에 슨 곰팡이는 의외로 치약 하나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검은 물 나오죠. (곰팡이) 오염물이 닦인 거거든요."

치약으로 제거한 후 알코올과 물을 4대 1로 섞어 뿌린 다음,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지긋지긋한 곰팡이 해결입니다.

신발장 습기제거엔 벽돌 한 장, 욕실에는 식초와 염소계표백제, 주방 개수대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면 되고요, 이불장에는 신문지, 벽지는 치약과 알코올이면 습기와의 전쟁, 백전백승입니다!

하지만, 장마철 치러야 할 또 하나의 전쟁거리, 바로 냄새나는 빨래인데요.

<현장음> "아휴 냄새."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한 빨래 비법, 세탁 전문가에게 배워보죠!

<현장음> "빨래가 빨리 안 마르고, 냄새가 나서 고민이에요."

<현장음> "습한 장마철에는 빨래 건조시간이 길어져서 세균번식이 쉽습니다. 장마철 빨래 비법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퀴퀴한 냄새가 걱정이라면, 헹굴 때 가정용 세탁기에 식초를 반 컵 정도 떨어뜨리면 한시름 덜 수 있는데요.

다음으로 헹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잘 말리는 겁니다.

<현장음> "이불과 같이 큰 세탁물은 겹쳐 너는 것보다는 X자로 벌려 널면 통풍이 더 잘되겠죠. 이불 사이에는 옷걸이를 걸어 두면 더 좋죠."

옷걸이에 빨래를 걸어 말릴 때도, 수건을 감은 위로 걸어 주면, 통풍이 잘 돼서 보다 빨리 말릴 수 있습니다.

세탁조의 습기제거는 물과 식초를 헹궈주는 것만으로 묵은 곰팡이를 씻어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뚜껑을 열어 통풍을 시켜주는 건 기본이겠죠?

<현장음> "장마철에는 빨래가 거의 냄새가 나고 집에서 빨래를 안 하고 세탁소에 맡겼거든요. 근데 오늘 이렇게 배워서 세탁소에 안 맡기고 돈 안들이고 집에서 잘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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