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측, 3억 수수 인정…조만간 측근 소환
입력 2010.06.23 (12:56)
수정 2010.06.23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건설업자에게서 9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측이 3억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돈 전달 과정에 개입한 한 전 총리의 최측근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한모 씨는 검찰에서 지난 2007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세 차례에 걸쳐 9억여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던 한 전 총리 측이 일부 금액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시점은 지난 2007년 대통합 민주신당의 대선 경선을 앞둔 당시.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경선기탁금 명목으로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 씨가 한 씨에게서 3억 원을 받았고, 나중에 2억 원을 한 씨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억 원은 지금도 김 씨가 보관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한 씨에게서 돈을 직접 받았고, 한 전 총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한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아썼다는 의혹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를 이번 주 안에 소환해 전달받은 돈의 성격과 한 전 총리가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에 대한 소환조사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건설업자에게서 9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측이 3억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돈 전달 과정에 개입한 한 전 총리의 최측근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한모 씨는 검찰에서 지난 2007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세 차례에 걸쳐 9억여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던 한 전 총리 측이 일부 금액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시점은 지난 2007년 대통합 민주신당의 대선 경선을 앞둔 당시.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경선기탁금 명목으로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 씨가 한 씨에게서 3억 원을 받았고, 나중에 2억 원을 한 씨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억 원은 지금도 김 씨가 보관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한 씨에게서 돈을 직접 받았고, 한 전 총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한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아썼다는 의혹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를 이번 주 안에 소환해 전달받은 돈의 성격과 한 전 총리가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에 대한 소환조사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명숙 측, 3억 수수 인정…조만간 측근 소환
-
- 입력 2010-06-23 12:56:13
- 수정2010-06-23 13:36:28
<앵커 멘트>
건설업자에게서 9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측이 3억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돈 전달 과정에 개입한 한 전 총리의 최측근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한모 씨는 검찰에서 지난 2007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세 차례에 걸쳐 9억여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던 한 전 총리 측이 일부 금액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시점은 지난 2007년 대통합 민주신당의 대선 경선을 앞둔 당시.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경선기탁금 명목으로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 씨가 한 씨에게서 3억 원을 받았고, 나중에 2억 원을 한 씨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억 원은 지금도 김 씨가 보관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한 씨에게서 돈을 직접 받았고, 한 전 총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한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아썼다는 의혹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를 이번 주 안에 소환해 전달받은 돈의 성격과 한 전 총리가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에 대한 소환조사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정윤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