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위에서 뜀뛰기’ 도 넘은 응원…1명 사망

입력 2010.06.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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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강 진출이 아무리 기뻤다지만, 이정도면 흥분도 지나친 거겠죠.



멀쩡한 차를 망가뜨리거나 한강에 뛰어들어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가 끝나고 출근 시간이 시작돼도, 응원 인파는 좀처럼 현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흥분한 일부 시민들이 도로를 가로막고, 지나가는 차를 마구 흔들어 댑니다.



차 위로 올라가 뜀뛰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봉변을 당한 차는 운전석 유리에 금이 가고 지붕도 찌그러졌습니다.



인파를 피해 나가던 차에, 도로를 가로막았던 시민이 치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목격자 : "차가 사람들이 오다보니까 피해가려다가 사람이 다친 거죠."



20대 청년은 느닷없이 마을버스에 매달립니다.



운전자가 속도를 내자 청년은 차에서 뛰어내리며 다시 한 번 위태로운 곡예를 합니다.



<인터뷰> 이규진(서울 상수동) : "출근길일 수도 있는 거고 버스타고 지나가는데 다 길 막고 방해하고, 딴 사람들이 피해를 보잖아요. 빨리 가야하는데 못 가고.."



한강 둔치에서 응원을 마친 일부 시민이 자동차 전용도로인 올림픽대로를 무단 횡단하는 바람에 교통에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또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선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던 20대 4명이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이 가운데 21살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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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위에서 뜀뛰기’ 도 넘은 응원…1명 사망
    • 입력 2010-06-23 22:18:18
    뉴스 9
<앵커 멘트>

16강 진출이 아무리 기뻤다지만, 이정도면 흥분도 지나친 거겠죠.

멀쩡한 차를 망가뜨리거나 한강에 뛰어들어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가 끝나고 출근 시간이 시작돼도, 응원 인파는 좀처럼 현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흥분한 일부 시민들이 도로를 가로막고, 지나가는 차를 마구 흔들어 댑니다.

차 위로 올라가 뜀뛰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봉변을 당한 차는 운전석 유리에 금이 가고 지붕도 찌그러졌습니다.

인파를 피해 나가던 차에, 도로를 가로막았던 시민이 치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목격자 : "차가 사람들이 오다보니까 피해가려다가 사람이 다친 거죠."

20대 청년은 느닷없이 마을버스에 매달립니다.

운전자가 속도를 내자 청년은 차에서 뛰어내리며 다시 한 번 위태로운 곡예를 합니다.

<인터뷰> 이규진(서울 상수동) : "출근길일 수도 있는 거고 버스타고 지나가는데 다 길 막고 방해하고, 딴 사람들이 피해를 보잖아요. 빨리 가야하는데 못 가고.."

한강 둔치에서 응원을 마친 일부 시민이 자동차 전용도로인 올림픽대로를 무단 횡단하는 바람에 교통에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또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선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던 20대 4명이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이 가운데 21살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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