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피사의 사탑’, 한국 기술로 완공

입력 2010.06.23 (22:18) 수정 2010.06.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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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쪽으로 기울어진 현대판 ’피사의 사탑’이 싱가포르에 세워졌습니다. 대한민국 건설사의 힘으로 지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시내를 화려하게 수놓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입니다.



우리나라 해외 건축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물입니다.



57층 높이의 이 호텔은 동쪽 건물이 52도 기울어져 서쪽건물과 붙어있습니다.



기울어진 건물은 12센티미터 굵기의 강철선 2백여개로 붙잡아 매는 공법을 이용했습니다.



이른바 현대판 ’피사의 사탑’을 만들어 낸 겁니다.



<녹취> 김석준(쌍용건설 회장) : "세계적인 건설기업들이 포기했지만 우리들은 좋은 공법을 제시해서 27개월 만에 공사를 2달 단축해서 잘 끝냈습니다."



3개의 호텔 건물 위엔 축구경기장 2배 크기의 공원이 길게 얹혀졌습니다.



무역의 중심, 싱가포르항에 입항하는 배 모양의 건물을 통째로 얹은 겁니다.



미리 지상에서 철골 구조물을 조립해 200미터 위로 끌어올려 시공하는 고난이도 공사였습니다.



<녹취> 모세 샤프디(호텔 설계 건축가) : "싱가포르 도심으로 들어오는 관문처럼 상징적인 3개의 건물을 만들어 건축적인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지난 1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완공에 이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 건설로 우리나라는 세계 건설 시장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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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판 ‘피사의 사탑’, 한국 기술로 완공
    • 입력 2010-06-23 22:18:19
    • 수정2010-06-23 23: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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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쪽으로 기울어진 현대판 ’피사의 사탑’이 싱가포르에 세워졌습니다. 대한민국 건설사의 힘으로 지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시내를 화려하게 수놓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입니다.

우리나라 해외 건축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물입니다.

57층 높이의 이 호텔은 동쪽 건물이 52도 기울어져 서쪽건물과 붙어있습니다.

기울어진 건물은 12센티미터 굵기의 강철선 2백여개로 붙잡아 매는 공법을 이용했습니다.

이른바 현대판 ’피사의 사탑’을 만들어 낸 겁니다.

<녹취> 김석준(쌍용건설 회장) : "세계적인 건설기업들이 포기했지만 우리들은 좋은 공법을 제시해서 27개월 만에 공사를 2달 단축해서 잘 끝냈습니다."

3개의 호텔 건물 위엔 축구경기장 2배 크기의 공원이 길게 얹혀졌습니다.

무역의 중심, 싱가포르항에 입항하는 배 모양의 건물을 통째로 얹은 겁니다.

미리 지상에서 철골 구조물을 조립해 200미터 위로 끌어올려 시공하는 고난이도 공사였습니다.

<녹취> 모세 샤프디(호텔 설계 건축가) : "싱가포르 도심으로 들어오는 관문처럼 상징적인 3개의 건물을 만들어 건축적인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지난 1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완공에 이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 건설로 우리나라는 세계 건설 시장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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