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종시 ‘본회의 부의’ 공방

입력 2010.06.24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부결되자 본회의 부의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권은 본회의 부의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야권은 강력하게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친이계가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의를 위한 서명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본회의 부의에 필요한 30명을 넘어섰고, 이번 주말까지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친이계):"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도록 국회의원 개개인이 토론하고 역사의 기록을 남기자는 것..."

정운찬 국무총리도 본회의 부의를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국가적 사안으로써 국회법에 따라서 전체 의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권은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본회의 부의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국토위에서의 부결이 한나라당의 자책골로 비유된다면 본회의 부의는 아마도 몰수패가 될 가능성이 많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정치적으로 어리석은 본회의 표결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한나라당 친박계도 본회의 부의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직권상정 카드를 쥔 박희태 국회의장은 국회법 절차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권, 세종시 ‘본회의 부의’ 공방
    • 입력 2010-06-24 06:59: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부결되자 본회의 부의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권은 본회의 부의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야권은 강력하게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친이계가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의를 위한 서명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본회의 부의에 필요한 30명을 넘어섰고, 이번 주말까지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친이계):"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도록 국회의원 개개인이 토론하고 역사의 기록을 남기자는 것..." 정운찬 국무총리도 본회의 부의를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국가적 사안으로써 국회법에 따라서 전체 의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권은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본회의 부의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국토위에서의 부결이 한나라당의 자책골로 비유된다면 본회의 부의는 아마도 몰수패가 될 가능성이 많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정치적으로 어리석은 본회의 표결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한나라당 친박계도 본회의 부의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직권상정 카드를 쥔 박희태 국회의장은 국회법 절차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