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신] 北, 외금강 관광객 모집…정부, “파악 중” 外

입력 2010.06.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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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대아산의 투자로 개발된 금강산 외금강 지역을 서방 관광객에게 개방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가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관광 알선업체 고려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10박 11일짜리 북한 여행상품을 소개하면서 오는 8월 14일 남측 현대아산이 개발한 외금강 지역 방문을 포함한관광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으며, 현대아산이 투자한 시설을 활용할 경우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2명 北서 간첩혐의 조사 중 숨져




중국 지린성에 사는 중국인 2명이 북한 만포시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던 중 심한 구타로 숨졌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해당 보도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현재 관련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달 초 단둥에서 중국인 3명이 북한의 총격으로 숨진데 이어 일어난 것이어서 북중 양국 간 외교적 마찰로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때 北 ‘인터넷전사’ 中서 활동”




지난 2일 지방선거 때 북한의 인터넷 전문가 30여 명이 중국 베이징과 단둥, 선양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선거가 끝난 직후 선양에서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 발언에서, 단둥지역 교민들은 북한의 인터넷전사들이 어느 빌딩 몇 층에서 한국의 인터넷을 공격하는지 다 알고 있다면서, 천 명에 이르는 북한 정찰총국 최정예 인터넷 전문가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국전쟁기념재단’ 출범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21개국 해외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전쟁 기념재단’이 출범했습니다.



한국전쟁 기념재단은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5만여 명의 해외 참전용사들의 후손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하고, 한국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한국전쟁 기념재단은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이홍구, 이수성 전 국무총리, 국회 문방위 조윤선 의원 등을 주축으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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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단신] 北, 외금강 관광객 모집…정부, “파악 중” 外
    • 입력 2010-06-26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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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대아산의 투자로 개발된 금강산 외금강 지역을 서방 관광객에게 개방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가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관광 알선업체 고려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10박 11일짜리 북한 여행상품을 소개하면서 오는 8월 14일 남측 현대아산이 개발한 외금강 지역 방문을 포함한관광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으며, 현대아산이 투자한 시설을 활용할 경우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2명 北서 간첩혐의 조사 중 숨져


중국 지린성에 사는 중국인 2명이 북한 만포시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던 중 심한 구타로 숨졌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해당 보도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현재 관련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달 초 단둥에서 중국인 3명이 북한의 총격으로 숨진데 이어 일어난 것이어서 북중 양국 간 외교적 마찰로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때 北 ‘인터넷전사’ 中서 활동”


지난 2일 지방선거 때 북한의 인터넷 전문가 30여 명이 중국 베이징과 단둥, 선양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선거가 끝난 직후 선양에서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 발언에서, 단둥지역 교민들은 북한의 인터넷전사들이 어느 빌딩 몇 층에서 한국의 인터넷을 공격하는지 다 알고 있다면서, 천 명에 이르는 북한 정찰총국 최정예 인터넷 전문가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국전쟁기념재단’ 출범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21개국 해외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전쟁 기념재단’이 출범했습니다.

한국전쟁 기념재단은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5만여 명의 해외 참전용사들의 후손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하고, 한국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한국전쟁 기념재단은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이홍구, 이수성 전 국무총리, 국회 문방위 조윤선 의원 등을 주축으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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