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발사 성공…위성기술 발전 계기

<앵커 멘트>

우리나라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천리안 위성은 세계최초로 기상 관측등 3가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데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을 탑재한 프랑스의 아리안로켓이 힘차게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3번째 도전만에 발사에 성공한 천리안 위성은 발사 38분후 호주 지상국과도 첫교신이 이뤄졌습니다.

항우연과의 국내 첫 교신은 열흘 뒤에 이뤄질 예정이며 적도 3만 6천 km 상공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는데는 최대 2주 정도가 걸립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천리안은 무게 2.5톤의 중형급 위성으로 7년 동안 통신과 기상,해양 관측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세계 최초로 3 가지 기능을 탑재한 복합위성 천리안의 경제효과는 4500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세계 7번째로 독자 기상 위성을 보유하게 돼 외국 자료를 받아 30분 간격으로 제공하던 기상 정보를 15분마다 정확하게 예보하고 태풍 등의 재난 피해도 줄일수 있게됐습니다 .

<인터뷰> 이상률 본부장: "그야말로 우리나라 기상위성을 이용해서 기상위성에서 독립해 우리나라가 자료를 다른 나라에 자료를 제공해주는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나로호의 실패를 싣고 천리안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통신위성을 자체 개발한 국가가 됐습니다.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KBS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