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후계 작업과 연관이 있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의 눈, 오늘은 워싱턴의 홍기섭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1> 홍기섭 특파원, 미 CIA 국장의 얘기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들을 위해서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다는 말인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파네타 미 CIA 국장은 ABC 방송의 시사프로에 출연해 북한에서는 지금 권력 승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천암함 도발은 김정일 위원장 아들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후계작업의 일부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천안함 사건은 사실상 김정일 위원장이 아들 김정은의 군부 신뢰 구축, 즉 권력 기반을 다져주기 위해 일으켰다는 얘깁니다.
파네타 국장은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권력을 잡을 때도 이런 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아들이 군부의 신뢰가 없는 이유로는 매우 어리고 검증되지 않은데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아무도 아직 모른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파네타 미 CIA 국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파네타 미 CIA 국장: "김 위원장의 아들이 어떤 인물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군부의 신뢰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도발이나 소규모 충돌은 부분적으로 아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시도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2>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파네타 국장이 그런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권력승계 과정에서 나오는 도발이나 소규모 충돌때문에 현 상황을 일단 위험스러운 시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군사적 대립,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40년동안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의 유사한 도발과 충돌을 겪으면서 잘 극복해왔다는 건데요.
또 결국엔 북한이 항상 벼랑끝은 피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방송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미 CIA 국장이 북한의 후계 문제와 천안함 사건의 연관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기적으로는 유엔 안보리의 결론도출을 앞두고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짚고 그 배경까지 설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후계 작업과 연관이 있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의 눈, 오늘은 워싱턴의 홍기섭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1> 홍기섭 특파원, 미 CIA 국장의 얘기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들을 위해서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다는 말인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파네타 미 CIA 국장은 ABC 방송의 시사프로에 출연해 북한에서는 지금 권력 승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천암함 도발은 김정일 위원장 아들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후계작업의 일부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천안함 사건은 사실상 김정일 위원장이 아들 김정은의 군부 신뢰 구축, 즉 권력 기반을 다져주기 위해 일으켰다는 얘깁니다.
파네타 국장은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권력을 잡을 때도 이런 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아들이 군부의 신뢰가 없는 이유로는 매우 어리고 검증되지 않은데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아무도 아직 모른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파네타 미 CIA 국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파네타 미 CIA 국장: "김 위원장의 아들이 어떤 인물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군부의 신뢰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도발이나 소규모 충돌은 부분적으로 아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시도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2>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파네타 국장이 그런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권력승계 과정에서 나오는 도발이나 소규모 충돌때문에 현 상황을 일단 위험스러운 시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군사적 대립,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40년동안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의 유사한 도발과 충돌을 겪으면서 잘 극복해왔다는 건데요.
또 결국엔 북한이 항상 벼랑끝은 피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방송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미 CIA 국장이 북한의 후계 문제와 천안함 사건의 연관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기적으로는 유엔 안보리의 결론도출을 앞두고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짚고 그 배경까지 설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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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눈] 미 CIA국장 “천안함, 北 후계 작업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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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28 23:24:47
<앵커 멘트>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후계 작업과 연관이 있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의 눈, 오늘은 워싱턴의 홍기섭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1> 홍기섭 특파원, 미 CIA 국장의 얘기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들을 위해서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다는 말인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파네타 미 CIA 국장은 ABC 방송의 시사프로에 출연해 북한에서는 지금 권력 승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천암함 도발은 김정일 위원장 아들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후계작업의 일부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천안함 사건은 사실상 김정일 위원장이 아들 김정은의 군부 신뢰 구축, 즉 권력 기반을 다져주기 위해 일으켰다는 얘깁니다.
파네타 국장은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권력을 잡을 때도 이런 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아들이 군부의 신뢰가 없는 이유로는 매우 어리고 검증되지 않은데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아무도 아직 모른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파네타 미 CIA 국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파네타 미 CIA 국장: "김 위원장의 아들이 어떤 인물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군부의 신뢰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도발이나 소규모 충돌은 부분적으로 아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시도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2>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파네타 국장이 그런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권력승계 과정에서 나오는 도발이나 소규모 충돌때문에 현 상황을 일단 위험스러운 시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군사적 대립,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40년동안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의 유사한 도발과 충돌을 겪으면서 잘 극복해왔다는 건데요.
또 결국엔 북한이 항상 벼랑끝은 피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방송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미 CIA 국장이 북한의 후계 문제와 천안함 사건의 연관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시기적으로는 유엔 안보리의 결론도출을 앞두고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짚고 그 배경까지 설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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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섭 기자 k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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