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강 실패,”아쉽지만 잘싸웠다”

입력 2010.06.30 (23:30) 수정 2010.06.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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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했던 일본이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경기를 지켜본 일본 국민들은 아쉽지만 잘 싸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김대홍 특파원?



<질문> 0대0이라 재미가 없었단 반응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한마디로 일본도 한국처럼 골 운이 없었습니다.



특히, 2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골대 불운 때문에 8강 문턱에서 무룹을 꿇어야만 했습니다.



전반 22분.



마쓰이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대포알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습니다.



일본의 대표 공격수, 혼다 선수의 슛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요.



파라과이의 세 명의 선수가 안정적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일본 역시 엔도와 하세베가 나란히 득점에 연결했지만 일본의 세 번째 키커, 고마노의 왼발슛이 골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갑니다.



승기를 잡은 파라과이는 네 번째 키커 발데스가 성공했고요. 마지막 키커 카르도소도 슛을 날려 침착하게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사상 첫 8강 문턱에서 좌절한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질문> 승부차기에서 졌서 일본 사람들 무척 아쉬워할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오늘 새벽까지 일본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요.



그런데도 일본 응원단들은 비를 맞으면 열심히 응원을 했습니다.



먼저, 일본 응원단들의 심정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여자 응원단: " 이처럼 스포츠 열기를 느낀 것은 처음이고요. 즐거웠습니다."



승리를 기원하던 일본 응원단들은 아쉽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사무라이 정신을 보여줬다","다음의 꿈은 4년 후에’라며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카다 일본 대표 감독은 이제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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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8강 실패,”아쉽지만 잘싸웠다”
    • 입력 2010-06-30 23:30:57
    • 수정2010-06-30 2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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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했던 일본이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경기를 지켜본 일본 국민들은 아쉽지만 잘 싸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김대홍 특파원?

<질문> 0대0이라 재미가 없었단 반응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한마디로 일본도 한국처럼 골 운이 없었습니다.

특히, 2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골대 불운 때문에 8강 문턱에서 무룹을 꿇어야만 했습니다.

전반 22분.

마쓰이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대포알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습니다.

일본의 대표 공격수, 혼다 선수의 슛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요.

파라과이의 세 명의 선수가 안정적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일본 역시 엔도와 하세베가 나란히 득점에 연결했지만 일본의 세 번째 키커, 고마노의 왼발슛이 골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갑니다.

승기를 잡은 파라과이는 네 번째 키커 발데스가 성공했고요. 마지막 키커 카르도소도 슛을 날려 침착하게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사상 첫 8강 문턱에서 좌절한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질문> 승부차기에서 졌서 일본 사람들 무척 아쉬워할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오늘 새벽까지 일본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요.

그런데도 일본 응원단들은 비를 맞으면 열심히 응원을 했습니다.

먼저, 일본 응원단들의 심정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여자 응원단: " 이처럼 스포츠 열기를 느낀 것은 처음이고요. 즐거웠습니다."

승리를 기원하던 일본 응원단들은 아쉽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사무라이 정신을 보여줬다","다음의 꿈은 4년 후에’라며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카다 일본 대표 감독은 이제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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