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연내 도입…간부직 우선 적용

입력 2010.07.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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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간부들만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도입되는 성과연봉제 대상은 101개 공공기관의 간부직 만 4천명, 전체 공공기관 정원의 10% 정돕니다.

성과 연봉 비중이 30% 이상까지 확대되고 최고 등급과 최저 등급의 차이는 2배 이상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평가 기준이 마련되면 일반 직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해종(기재부 공공정책국장):"공공기관 내부의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공공기관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결국 임금삭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공기관의 인원을 10% 이상 감축한 데 이어 임금까지 깎으려는 것은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국민 다수에게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인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배정근(공공노조연맹 위원장):"우리 공공부분에 있는 모든 조합원들은 이문제에 대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정부의 이런 독단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좌시 할 수 없다."

노조의 강한 반발속에 정부는 성과연봉제를 경영평가의 주요 지표에 반영해 공공기관들이 올해 말까지 도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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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연내 도입…간부직 우선 적용
    • 입력 2010-07-01 07: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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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간부들만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도입되는 성과연봉제 대상은 101개 공공기관의 간부직 만 4천명, 전체 공공기관 정원의 10% 정돕니다. 성과 연봉 비중이 30% 이상까지 확대되고 최고 등급과 최저 등급의 차이는 2배 이상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평가 기준이 마련되면 일반 직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해종(기재부 공공정책국장):"공공기관 내부의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공공기관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결국 임금삭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공기관의 인원을 10% 이상 감축한 데 이어 임금까지 깎으려는 것은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국민 다수에게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인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배정근(공공노조연맹 위원장):"우리 공공부분에 있는 모든 조합원들은 이문제에 대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정부의 이런 독단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좌시 할 수 없다." 노조의 강한 반발속에 정부는 성과연봉제를 경영평가의 주요 지표에 반영해 공공기관들이 올해 말까지 도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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