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뇌삼이 심어진 임야가 국가사업부지에 포함됐는데 보상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수억원을 요구하고 다른 쪽에서는 불과 수백만원을 제시하는데 특수 작물의 보상 기준이 모호한 게 문젭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숲 속 나무그늘 사이로 장뇌삼 8천여 포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8년 전 조성된 이 장뇌삼밭은 지난 2007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지에 편입됐습니다.
그런데 밭주인은 보상가가 터무니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서보욱(장뇌삼 재배 농민):"종자값이 2억5천 들었는데 감정가가 480만 원 나왔다. 8천 포기 같으면 480만 원 나올 수 없다."
시공사인 토지주택공사 측은 삼 가운데 인삼이 섞여 있는데다 잔류 농약도 검출돼 상품성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영농손실금 지급도 개간한 농지에만 해당돼 장뇌삼 재배농은 보상받지 못합니다.
농민은 재감정을 요구했지만, 장뇌삼 전문 감평사가 없어 감정만 1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희(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전문인력이 없어서 유전공학 교수에게 의뢰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같은 장뇌삼 분쟁은 현재 군사시설 이전이 진행중인 충북 괴산과 영동군 등 전국적으로 3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수작물에 대한 보상 제도 미비로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장뇌삼이 심어진 임야가 국가사업부지에 포함됐는데 보상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수억원을 요구하고 다른 쪽에서는 불과 수백만원을 제시하는데 특수 작물의 보상 기준이 모호한 게 문젭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숲 속 나무그늘 사이로 장뇌삼 8천여 포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8년 전 조성된 이 장뇌삼밭은 지난 2007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지에 편입됐습니다.
그런데 밭주인은 보상가가 터무니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서보욱(장뇌삼 재배 농민):"종자값이 2억5천 들었는데 감정가가 480만 원 나왔다. 8천 포기 같으면 480만 원 나올 수 없다."
시공사인 토지주택공사 측은 삼 가운데 인삼이 섞여 있는데다 잔류 농약도 검출돼 상품성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영농손실금 지급도 개간한 농지에만 해당돼 장뇌삼 재배농은 보상받지 못합니다.
농민은 재감정을 요구했지만, 장뇌삼 전문 감평사가 없어 감정만 1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희(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전문인력이 없어서 유전공학 교수에게 의뢰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같은 장뇌삼 분쟁은 현재 군사시설 이전이 진행중인 충북 괴산과 영동군 등 전국적으로 3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수작물에 대한 보상 제도 미비로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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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뇌삼 보상 기준 없어 ‘막막’
-
- 입력 2010-07-01 07:02:43
<앵커 멘트>
장뇌삼이 심어진 임야가 국가사업부지에 포함됐는데 보상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수억원을 요구하고 다른 쪽에서는 불과 수백만원을 제시하는데 특수 작물의 보상 기준이 모호한 게 문젭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숲 속 나무그늘 사이로 장뇌삼 8천여 포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8년 전 조성된 이 장뇌삼밭은 지난 2007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지에 편입됐습니다.
그런데 밭주인은 보상가가 터무니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서보욱(장뇌삼 재배 농민):"종자값이 2억5천 들었는데 감정가가 480만 원 나왔다. 8천 포기 같으면 480만 원 나올 수 없다."
시공사인 토지주택공사 측은 삼 가운데 인삼이 섞여 있는데다 잔류 농약도 검출돼 상품성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영농손실금 지급도 개간한 농지에만 해당돼 장뇌삼 재배농은 보상받지 못합니다.
농민은 재감정을 요구했지만, 장뇌삼 전문 감평사가 없어 감정만 1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희(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전문인력이 없어서 유전공학 교수에게 의뢰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같은 장뇌삼 분쟁은 현재 군사시설 이전이 진행중인 충북 괴산과 영동군 등 전국적으로 3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수작물에 대한 보상 제도 미비로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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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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