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초콜릿 케이크 재료로 납품하려다 덜미

입력 2010.07.01 (12:52) 수정 2010.07.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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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초콜릿을 녹여 제빵 원료 등으로 납품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분량만 11톤인데, 다행히 아직 유통된 흔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대림동의 한 창고에 들이닥칩니다.



유통기한이 1년 정도 지난 초콜릿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초콜릿을 녹여 팔기 위해 상당부분 작업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유통업자들은 이들 불량 초콜릿을 녹인 뒤 케이크 등의 재료로 팔려 했습니다.



정상적인 제품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가짜 수입 서류까지 꾸몄는데 그 분량만 해도 11톤, 정상가로 따지면 15억 원어치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45살 박모 씨 등 유통업자 2명을 구속하고 46살 전모 씨 등 공범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통기한이 지날 때까지 수입 초콜릿이 팔리지 않자 북한으로 밀수출 하려했고, 이마저 여의치 않아 초콜릿을 재가공해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초콜릿을 전량 폐기 처분하는 한편, 제과점 등에 유통된 초콜릿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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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초콜릿 케이크 재료로 납품하려다 덜미
    • 입력 2010-07-01 12:52:39
    • 수정2010-07-01 13:23:20
    뉴스 12
<앵커 멘트>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초콜릿을 녹여 제빵 원료 등으로 납품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분량만 11톤인데, 다행히 아직 유통된 흔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대림동의 한 창고에 들이닥칩니다.

유통기한이 1년 정도 지난 초콜릿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초콜릿을 녹여 팔기 위해 상당부분 작업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유통업자들은 이들 불량 초콜릿을 녹인 뒤 케이크 등의 재료로 팔려 했습니다.

정상적인 제품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가짜 수입 서류까지 꾸몄는데 그 분량만 해도 11톤, 정상가로 따지면 15억 원어치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45살 박모 씨 등 유통업자 2명을 구속하고 46살 전모 씨 등 공범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통기한이 지날 때까지 수입 초콜릿이 팔리지 않자 북한으로 밀수출 하려했고, 이마저 여의치 않아 초콜릿을 재가공해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초콜릿을 전량 폐기 처분하는 한편, 제과점 등에 유통된 초콜릿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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