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한국 재건기지 ‘로켓’ 피격…피해 없어

입력 2010.07.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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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 건설중인 우리나라의 독자 재건 기지 현장에 로켓포 2발이 떨어졌습니다.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40분쯤 아프간 차리카르 시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 기지를 향해 누군가 로켓포 2발를 쐈습니다.

1발은 기지 밖에서 터졌고 다른 한발은 기지 경계선 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요원들이 즉각 로켓포 2발을 응사했고 미군이 출동했지만 누가 어디에서 로켓포를 발사했는지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미국 전투기 그리고 정찰헬기도 출동을 해서 현지 수색과 정세파악을 했고..."

로켓포탄 2발 모두 바깥에 떨어져 기지 안에 묵고 있던 한국인 58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나지 않았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우리 기지를 공격한 무장 세력이 탈레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근 바그람 기지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이 이양식을 열고 오늘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공식 행사를 앞두고 위협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국적군이 있는 바그람 기지도 지난달 두 차례 로켓포 개인화기과 박격포 공격을 받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30% 가량 완성된 한국 독자 기지 주변 방호시설을 물웅덩이와 철조망, 대형 모래방벽으로 둘러 3중 안전망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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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한국 재건기지 ‘로켓’ 피격…피해 없어
    • 입력 2010-07-01 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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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 건설중인 우리나라의 독자 재건 기지 현장에 로켓포 2발이 떨어졌습니다.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40분쯤 아프간 차리카르 시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 기지를 향해 누군가 로켓포 2발를 쐈습니다. 1발은 기지 밖에서 터졌고 다른 한발은 기지 경계선 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요원들이 즉각 로켓포 2발을 응사했고 미군이 출동했지만 누가 어디에서 로켓포를 발사했는지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미국 전투기 그리고 정찰헬기도 출동을 해서 현지 수색과 정세파악을 했고..." 로켓포탄 2발 모두 바깥에 떨어져 기지 안에 묵고 있던 한국인 58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나지 않았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우리 기지를 공격한 무장 세력이 탈레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근 바그람 기지에 있는 한국 지방재건팀이 이양식을 열고 오늘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공식 행사를 앞두고 위협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국적군이 있는 바그람 기지도 지난달 두 차례 로켓포 개인화기과 박격포 공격을 받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30% 가량 완성된 한국 독자 기지 주변 방호시설을 물웅덩이와 철조망, 대형 모래방벽으로 둘러 3중 안전망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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