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인구 108만 ‘통합 창원시’ 출범

입력 2010.07.01 (2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남 창원과 마산, 진해가 합친 통합 창원시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창원총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상현 기자! (네, 창원입니다.)

<질문> 통합 창원시 인구가 백만이 넘죠?

<답변>

네, 통합 창원시는 인구만 하더라도 108만 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고, 면적은 서울보다 넓은 740제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사실상 한 생활권이었던 세 도시가 정부가 엄청난 혜택을 내걸고 추진한 자율통합의 첫 사례가 됐습니다.

이번 통합은 앞으로 있을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만큼 출범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국무총리): "당장에 규모가 늘어난 이상으로 앞으로 거둘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입니다."

통합의 가장 큰 효과는 비용절감입니다.

정부는 통합으로 중복 투자 등을 줄여 앞으로 10년 동안 7,6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율통합에 따른 재정지원금 1,800억 원 등 통합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조 천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제조업이 강한 창원과 민주화의 성지라는 마산, 해양관광의 진해라는 세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완수(통합 창원시 초대 시장): "산업과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골고루 잘 사는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통합시에 대한 시민의 기대도 높습니다.

경제 성장을 비롯해 침체한 옛날 도심의 활성화, 교통 같은 생활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까지 얘긴 좋은 점이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게 있을 까요?

<답변>

역시 가장 큰 과제는 형식적인 통합이 아니라 지역 화합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느냐는 겁니다.

새 청사 위치 결정도 큰 과젭니다.

<인터뷰>정원식(경남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거쳐서 시민여론과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정부가 약속한 재정지원이나 행정사무 혜택을 확보하고 자치법규를 정비하는 일도 통합의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트워크] 인구 108만 ‘통합 창원시’ 출범
    • 입력 2010-07-01 23:32:24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경남 창원과 마산, 진해가 합친 통합 창원시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창원총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상현 기자! (네, 창원입니다.) <질문> 통합 창원시 인구가 백만이 넘죠? <답변> 네, 통합 창원시는 인구만 하더라도 108만 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고, 면적은 서울보다 넓은 740제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사실상 한 생활권이었던 세 도시가 정부가 엄청난 혜택을 내걸고 추진한 자율통합의 첫 사례가 됐습니다. 이번 통합은 앞으로 있을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만큼 출범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국무총리): "당장에 규모가 늘어난 이상으로 앞으로 거둘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입니다." 통합의 가장 큰 효과는 비용절감입니다. 정부는 통합으로 중복 투자 등을 줄여 앞으로 10년 동안 7,6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율통합에 따른 재정지원금 1,800억 원 등 통합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조 천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제조업이 강한 창원과 민주화의 성지라는 마산, 해양관광의 진해라는 세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완수(통합 창원시 초대 시장): "산업과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골고루 잘 사는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통합시에 대한 시민의 기대도 높습니다. 경제 성장을 비롯해 침체한 옛날 도심의 활성화, 교통 같은 생활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까지 얘긴 좋은 점이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게 있을 까요? <답변> 역시 가장 큰 과제는 형식적인 통합이 아니라 지역 화합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느냐는 겁니다. 새 청사 위치 결정도 큰 과젭니다. <인터뷰>정원식(경남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거쳐서 시민여론과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정부가 약속한 재정지원이나 행정사무 혜택을 확보하고 자치법규를 정비하는 일도 통합의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