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부산까지…‘아동 성폭행’ 잇따라

입력 2010.07.02 (21:56) 수정 2010.07.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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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해야 할까요. 끔찍한 아동 성폭력 사건이 서울에 이어 대구, 부산에서 ’꼬리를 물고’ 터졌습니다.



먼저,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70대 노인이 여중생 한 명을 데리고 슈퍼마켓으로 들어갑니다.



이 노인은 여학생에게 아이스크림을 고르도록 하면서도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살핍니다.



이어 노인은 여학생을 근처 야산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정일교(부산 동래경찰서 강력팀) : "피해 여학생이 판단력이 조금 떨어지는 점을 알고 친절하게 접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대구에서는 주택에 10대 후반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교 6학년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아버지와 오빠가 직장과 학교에 나가 어린이 혼자 집에 있는 틈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신고자(아동보호센터) : "게임을 하고 있는데 탁 스치는 소리가 나더니 바로 저한테 덮쳤다고 그러대요.혼자 있었구요,문도 열려 있었고.."



지난달 26일 낮 서울 동대문구에서 8살 여자어린이가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지 불과 닷새 안에 일어났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여자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이른바 김수철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면수심의 사건이 대낮에 연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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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구·부산까지…‘아동 성폭행’ 잇따라
    • 입력 2010-07-02 21:56:38
    • 수정2010-07-02 22: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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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해야 할까요. 끔찍한 아동 성폭력 사건이 서울에 이어 대구, 부산에서 ’꼬리를 물고’ 터졌습니다.

먼저,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70대 노인이 여중생 한 명을 데리고 슈퍼마켓으로 들어갑니다.

이 노인은 여학생에게 아이스크림을 고르도록 하면서도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살핍니다.

이어 노인은 여학생을 근처 야산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정일교(부산 동래경찰서 강력팀) : "피해 여학생이 판단력이 조금 떨어지는 점을 알고 친절하게 접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대구에서는 주택에 10대 후반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교 6학년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아버지와 오빠가 직장과 학교에 나가 어린이 혼자 집에 있는 틈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신고자(아동보호센터) : "게임을 하고 있는데 탁 스치는 소리가 나더니 바로 저한테 덮쳤다고 그러대요.혼자 있었구요,문도 열려 있었고.."

지난달 26일 낮 서울 동대문구에서 8살 여자어린이가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지 불과 닷새 안에 일어났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여자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이른바 김수철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면수심의 사건이 대낮에 연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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