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아프간 한국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에 이어 오늘도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탈레반의 여름 대공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 연결합니다.
이영석 특파원!
<질문>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사망자가 많던데 왜 그런 겁니까?
<답변>
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시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사원에는 수천 명의 신도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테러범들이 신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를 노리면서 특히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모두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는데, 50여 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원은 이슬람 소수 종파인 수피즘의 중심 사원인데, 최근 이렇게 소수 종파를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의혹의 눈길은 평소 소수 종파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온 탈레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 한국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아프간에서 있었는데, 오늘은 미국 구호 단체에 대한 테러 공격이 있었죠?
<답변>
네, 평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아프간 북부에서 DAI라는 구호 단체가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 단체는 미국 국제 개발처와 계약을 맺고 구호 업무를 대행해 온 단체입니다.
이 테러로 독일인 경호원 등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아프간 주둔 새 연합군 사령관인 퍼트레이어스 장군에 대한 환영의 뜻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 한국 재건팀 기지를 포함한 탈레반의 이같은 연쇄 공격은 연합군 수뇌부의 교체기를 틈탄 이른바, 여름 대공세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탈레반의 공세가 점점 대담해지면서 연합군측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미군은 내년 7월부터 점진적으로 아프간에서 철군한다는 계획인데,탈레반 공세가 강화되면 이런 계획에 차질은 없겠습니까?
<답변>
네, 내년 7월부터 아프간에서 병력 철수를 시작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기도 한대요.
하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탈레반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지난달 아프간에서 숨진 연합군 병사 수가 백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는 개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미군 철군은 아프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특히 아프간 군과 경찰은 기본적인 임무 수행 능력조차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신임 연합군 사령관도 최근 철군 일정을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아프간 한국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에 이어 오늘도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탈레반의 여름 대공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 연결합니다.
이영석 특파원!
<질문>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사망자가 많던데 왜 그런 겁니까?
<답변>
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시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사원에는 수천 명의 신도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테러범들이 신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를 노리면서 특히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모두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는데, 50여 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원은 이슬람 소수 종파인 수피즘의 중심 사원인데, 최근 이렇게 소수 종파를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의혹의 눈길은 평소 소수 종파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온 탈레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 한국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아프간에서 있었는데, 오늘은 미국 구호 단체에 대한 테러 공격이 있었죠?
<답변>
네, 평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아프간 북부에서 DAI라는 구호 단체가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 단체는 미국 국제 개발처와 계약을 맺고 구호 업무를 대행해 온 단체입니다.
이 테러로 독일인 경호원 등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아프간 주둔 새 연합군 사령관인 퍼트레이어스 장군에 대한 환영의 뜻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 한국 재건팀 기지를 포함한 탈레반의 이같은 연쇄 공격은 연합군 수뇌부의 교체기를 틈탄 이른바, 여름 대공세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탈레반의 공세가 점점 대담해지면서 연합군측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미군은 내년 7월부터 점진적으로 아프간에서 철군한다는 계획인데,탈레반 공세가 강화되면 이런 계획에 차질은 없겠습니까?
<답변>
네, 내년 7월부터 아프간에서 병력 철수를 시작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기도 한대요.
하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탈레반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지난달 아프간에서 숨진 연합군 병사 수가 백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는 개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미군 철군은 아프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특히 아프간 군과 경찰은 기본적인 임무 수행 능력조차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신임 연합군 사령관도 최근 철군 일정을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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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테러에 50여 명 사망, 탈레반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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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2 2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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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아프간 한국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에 이어 오늘도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탈레반의 여름 대공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 연결합니다.
이영석 특파원!
<질문>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사망자가 많던데 왜 그런 겁니까?
<답변>
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시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사원에는 수천 명의 신도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테러범들이 신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를 노리면서 특히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모두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는데, 50여 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원은 이슬람 소수 종파인 수피즘의 중심 사원인데, 최근 이렇게 소수 종파를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의혹의 눈길은 평소 소수 종파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온 탈레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 한국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아프간에서 있었는데, 오늘은 미국 구호 단체에 대한 테러 공격이 있었죠?
<답변>
네, 평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아프간 북부에서 DAI라는 구호 단체가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 단체는 미국 국제 개발처와 계약을 맺고 구호 업무를 대행해 온 단체입니다.
이 테러로 독일인 경호원 등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아프간 주둔 새 연합군 사령관인 퍼트레이어스 장군에 대한 환영의 뜻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 한국 재건팀 기지를 포함한 탈레반의 이같은 연쇄 공격은 연합군 수뇌부의 교체기를 틈탄 이른바, 여름 대공세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탈레반의 공세가 점점 대담해지면서 연합군측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미군은 내년 7월부터 점진적으로 아프간에서 철군한다는 계획인데,탈레반 공세가 강화되면 이런 계획에 차질은 없겠습니까?
<답변>
네, 내년 7월부터 아프간에서 병력 철수를 시작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기도 한대요.
하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탈레반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지난달 아프간에서 숨진 연합군 병사 수가 백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는 개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미군 철군은 아프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특히 아프간 군과 경찰은 기본적인 임무 수행 능력조차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신임 연합군 사령관도 최근 철군 일정을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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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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