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적도에 있는 유일한 만년설인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푼칵자야산 빙하가 급속히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열대지방에 있는 이 만년설이 수년 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깍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로 펼쳐진 만년설이 태고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오세아니아 대륙 최고봉인 해발 4884미터의 푼칵자야산입니다.
적도선상에 유일한 이 만년설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급속히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빙하학자인 미국의 탐슨 교수팀이 최근 이 만년설을 13일간 탐사하는 동안 얼음이 30㎝나 사라졌습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여러분의 얼음이 1년에 7미터 이상 녹는다는 얘기를 하게 될 겁니다. 산의 빙하가 급속히 사라질 거라는 뜻입니다."
푼칵자야산의 만년설은 지난 1936년 이래 80%가 사라졌는데 1970년대 이후 그 3분의 2가 없어졌습니다.
현재 이 산에 남아있는 만년설은 두께 32미터에 면적이 2㎢에 불과합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처음 산에 도착했을 때는 빙하가 녹는 데 수십 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믿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적도의 바다를 끼고 있고 엘니뇨의 영향도 심해 만년설의 용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적도의 만년설을 볼 수 있는 날도 이제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적도에 있는 유일한 만년설인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푼칵자야산 빙하가 급속히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열대지방에 있는 이 만년설이 수년 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깍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로 펼쳐진 만년설이 태고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오세아니아 대륙 최고봉인 해발 4884미터의 푼칵자야산입니다.
적도선상에 유일한 이 만년설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급속히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빙하학자인 미국의 탐슨 교수팀이 최근 이 만년설을 13일간 탐사하는 동안 얼음이 30㎝나 사라졌습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여러분의 얼음이 1년에 7미터 이상 녹는다는 얘기를 하게 될 겁니다. 산의 빙하가 급속히 사라질 거라는 뜻입니다."
푼칵자야산의 만년설은 지난 1936년 이래 80%가 사라졌는데 1970년대 이후 그 3분의 2가 없어졌습니다.
현재 이 산에 남아있는 만년설은 두께 32미터에 면적이 2㎢에 불과합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처음 산에 도착했을 때는 빙하가 녹는 데 수십 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믿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적도의 바다를 끼고 있고 엘니뇨의 영향도 심해 만년설의 용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적도의 만년설을 볼 수 있는 날도 이제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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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도 유일의 만년설 소멸 위기
-
- 입력 2010-07-03 09:25:55
![](/data/news/2010/07/03/2122505_310.jpg)
<앵커 멘트>
적도에 있는 유일한 만년설인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푼칵자야산 빙하가 급속히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열대지방에 있는 이 만년설이 수년 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깍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로 펼쳐진 만년설이 태고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오세아니아 대륙 최고봉인 해발 4884미터의 푼칵자야산입니다.
적도선상에 유일한 이 만년설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급속히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빙하학자인 미국의 탐슨 교수팀이 최근 이 만년설을 13일간 탐사하는 동안 얼음이 30㎝나 사라졌습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여러분의 얼음이 1년에 7미터 이상 녹는다는 얘기를 하게 될 겁니다. 산의 빙하가 급속히 사라질 거라는 뜻입니다."
푼칵자야산의 만년설은 지난 1936년 이래 80%가 사라졌는데 1970년대 이후 그 3분의 2가 없어졌습니다.
현재 이 산에 남아있는 만년설은 두께 32미터에 면적이 2㎢에 불과합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처음 산에 도착했을 때는 빙하가 녹는 데 수십 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믿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적도의 바다를 끼고 있고 엘니뇨의 영향도 심해 만년설의 용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적도의 만년설을 볼 수 있는 날도 이제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적도에 있는 유일한 만년설인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푼칵자야산 빙하가 급속히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열대지방에 있는 이 만년설이 수년 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깍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로 펼쳐진 만년설이 태고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오세아니아 대륙 최고봉인 해발 4884미터의 푼칵자야산입니다.
적도선상에 유일한 이 만년설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급속히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빙하학자인 미국의 탐슨 교수팀이 최근 이 만년설을 13일간 탐사하는 동안 얼음이 30㎝나 사라졌습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여러분의 얼음이 1년에 7미터 이상 녹는다는 얘기를 하게 될 겁니다. 산의 빙하가 급속히 사라질 거라는 뜻입니다."
푼칵자야산의 만년설은 지난 1936년 이래 80%가 사라졌는데 1970년대 이후 그 3분의 2가 없어졌습니다.
현재 이 산에 남아있는 만년설은 두께 32미터에 면적이 2㎢에 불과합니다.
<녹취>탐슨(교수/미국 빙하학자) : "처음 산에 도착했을 때는 빙하가 녹는 데 수십 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믿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적도의 바다를 끼고 있고 엘니뇨의 영향도 심해 만년설의 용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적도의 만년설을 볼 수 있는 날도 이제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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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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