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통령 참관 하에 ‘北 급변 사태’ 훈련

입력 2010.07.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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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훈련을 두고 미,중 두 나라가 신경전을 펴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북한 접경 지역에서 대대적인 기동훈련을 했습니다.

사실상 북한 붕괴에 대비한 작전이어서 주목됩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러시아 하산 지구, 국경수비대 소속 수십 대의 헬기가 급파됩니다.

곧이어 국경을 넘는 가상 북한 난민들의 신원을 파악합니다.

순수한 난민이면 군이 제공한 천막에 수용하고 식량과 의료 지원도 합니다.

시나리오 명은 '북한 급변 사태'

말 그대로 북한 붕괴에 대비한 작전입니다.

러 태평양 함대와 국경수비대 등 2만여 명의 병력과 70대의 전투기, 30대의 전함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기동훈련의 중요 부분입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군함을 타고 훈련을 참관하면서 북한 지역에 상존하는 모종의 변수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특히,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에 대비해 병력 추가 배치 훈련도 전개했습니다.

이는 최근 서해 한미 합동훈련 계획과 중국의 대응 등을 의식한 러시아의 행보로 보입니다.

특히, 북 급변 사태에 중점을 둔 것은 북한 정세를 바라보는 러시아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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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대통령 참관 하에 ‘北 급변 사태’ 훈련
    • 입력 2010-07-06 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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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훈련을 두고 미,중 두 나라가 신경전을 펴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북한 접경 지역에서 대대적인 기동훈련을 했습니다. 사실상 북한 붕괴에 대비한 작전이어서 주목됩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러시아 하산 지구, 국경수비대 소속 수십 대의 헬기가 급파됩니다. 곧이어 국경을 넘는 가상 북한 난민들의 신원을 파악합니다. 순수한 난민이면 군이 제공한 천막에 수용하고 식량과 의료 지원도 합니다. 시나리오 명은 '북한 급변 사태' 말 그대로 북한 붕괴에 대비한 작전입니다. 러 태평양 함대와 국경수비대 등 2만여 명의 병력과 70대의 전투기, 30대의 전함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기동훈련의 중요 부분입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군함을 타고 훈련을 참관하면서 북한 지역에 상존하는 모종의 변수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특히,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에 대비해 병력 추가 배치 훈련도 전개했습니다. 이는 최근 서해 한미 합동훈련 계획과 중국의 대응 등을 의식한 러시아의 행보로 보입니다. 특히, 북 급변 사태에 중점을 둔 것은 북한 정세를 바라보는 러시아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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