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에 북한 박의춘 외상 참석 유력”

입력 2010.07.08 (07:08) 수정 2010.07.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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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 안보 포럼에 북한측 대표단이 참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의춘 외상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ARF 즉 제17차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은 오는 2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립니다.



북한이 이 포럼에 참석하겠다고 베트남 당국에 알려왔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는 우리 외교부 장관격인 박의춘 외상이 유력하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박 외상이 이달 중순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순방이 예정돼 있는데 이 순방을 마치고 곧바로 베트남으로 이동해서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지난해에는 박근광 전 나미비아 대사가 대표로 참석했지만 올해는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을 위해 거물급 인사를 보낼 거라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폐막 때 채택되는 의장성명에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북 규탄을 넣으려는 우리측과 이에 대한 반박 내용을 반영하려는 북한 측간에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의장성명의 경우 각국의 의견을 담아 의장국이 최종적으로 정리하기 때문에 이번 포럼의 의장국인 베트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태국 푸켓에서 열린 제 16차 포럼의 의장성명에는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 뿐 아니라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부정한다는 북한측 주장도 담겼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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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F에 북한 박의춘 외상 참석 유력”
    • 입력 2010-07-08 07:08:23
    • 수정2010-07-08 0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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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 안보 포럼에 북한측 대표단이 참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의춘 외상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ARF 즉 제17차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은 오는 2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립니다.

북한이 이 포럼에 참석하겠다고 베트남 당국에 알려왔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는 우리 외교부 장관격인 박의춘 외상이 유력하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박 외상이 이달 중순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순방이 예정돼 있는데 이 순방을 마치고 곧바로 베트남으로 이동해서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지난해에는 박근광 전 나미비아 대사가 대표로 참석했지만 올해는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을 위해 거물급 인사를 보낼 거라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폐막 때 채택되는 의장성명에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북 규탄을 넣으려는 우리측과 이에 대한 반박 내용을 반영하려는 북한 측간에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의장성명의 경우 각국의 의견을 담아 의장국이 최종적으로 정리하기 때문에 이번 포럼의 의장국인 베트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태국 푸켓에서 열린 제 16차 포럼의 의장성명에는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 뿐 아니라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부정한다는 북한측 주장도 담겼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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