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한미 군사훈련 결정 안 돼”

입력 2010.07.08 (07:08) 수정 2010.07.08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해상에서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두고 중국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군사 훈련 실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을 자극하지 않거나 아예 훈련을 실시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중국이 한미 연합 훈련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연합 훈련 실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국무부 부대변인) : "국방부가 답해야 할 사안이지만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연합 훈련은 아직 계획단계에 불과하며 훈련 시기나 참가 전력,규모등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미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 : "연합훈련은 일정이 잡힌적이 전혀 없기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맞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미 연합 훈련이 이달 중에 실시되기를 기대한다는 지난주 미 국방부의 브리핑과는 다른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안보리 조치 이후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이라며 훈련 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훈련 자체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정부 “한미 군사훈련 결정 안 돼”
    • 입력 2010-07-08 07:08:25
    • 수정2010-07-08 07:19: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해상에서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두고 중국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군사 훈련 실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을 자극하지 않거나 아예 훈련을 실시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중국이 한미 연합 훈련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연합 훈련 실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국무부 부대변인) : "국방부가 답해야 할 사안이지만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연합 훈련은 아직 계획단계에 불과하며 훈련 시기나 참가 전력,규모등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미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 : "연합훈련은 일정이 잡힌적이 전혀 없기때문에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맞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미 연합 훈련이 이달 중에 실시되기를 기대한다는 지난주 미 국방부의 브리핑과는 다른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안보리 조치 이후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이라며 훈련 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훈련 자체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