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靑 항의 방문…여, 논란 확산 차단 주력

입력 2010.07.08 (07:08) 수정 2010.07.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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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논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방문한 민주당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과 청와대 비선라인의 커넥션을 청와대가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본질을 영포 라인이 국정을 농단한 것이라며 '영포 게이트'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 등 관련 자료도 요청했습니다.

<녹취>신건(민주당) : "이 국기 문란 행위를 파헤쳐서 국민들한테 모든 진상을 밝혀달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면담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바 없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김무성 비대위원장은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에게서 비선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의 경질을 청와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번 사건은 어디까지 개인적인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비대위원장) : "야당이 마치 정권 차원 문제인 양 포장하고 권력형 게이트로 해서 공작 벌이는 건 금도를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한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나서 파문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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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靑 항의 방문…여, 논란 확산 차단 주력
    • 입력 2010-07-08 07:08:28
    • 수정2010-07-08 0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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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논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방문한 민주당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과 청와대 비선라인의 커넥션을 청와대가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본질을 영포 라인이 국정을 농단한 것이라며 '영포 게이트'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 등 관련 자료도 요청했습니다. <녹취>신건(민주당) : "이 국기 문란 행위를 파헤쳐서 국민들한테 모든 진상을 밝혀달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면담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바 없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김무성 비대위원장은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에게서 비선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의 경질을 청와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번 사건은 어디까지 개인적인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비대위원장) : "야당이 마치 정권 차원 문제인 양 포장하고 권력형 게이트로 해서 공작 벌이는 건 금도를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한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나서 파문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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