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미군기지는 한반도 유사대비

입력 2010.07.08 (10:16) 수정 2010.07.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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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오키나와가 반환되기 전인 1960년대부터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가  한반도 유사시 억지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어제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1960년 미일 안보조약 개정 문서와 1972년 오키나와 반환에 관한 문서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되기 4년 전인 1968년 당시 외무성 미국국장이었던 도오고우 후미히코는 미.일 고위급 회의를 위해 작성한 문서에서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기지의 역할에 대해 "문제는 전적으로 한반도에 있다"며 "한반도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오키나와 미군 기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존슨 주일미국대사는 '미키 타케오' 일본 외무장관을 만나 "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군사력를 줄이면 그만큼 북한의 적대적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 괌을 이륙한 전투기는 한반도까지 편도밖에 갈 수 없다면 결국 오키나와에 미군기지를 두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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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미군기지는 한반도 유사대비
    • 입력 2010-07-08 10:16:56
    • 수정2010-07-08 10:27:38
    국제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가 반환되기 전인 1960년대부터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가  한반도 유사시 억지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어제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1960년 미일 안보조약 개정 문서와 1972년 오키나와 반환에 관한 문서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되기 4년 전인 1968년 당시 외무성 미국국장이었던 도오고우 후미히코는 미.일 고위급 회의를 위해 작성한 문서에서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기지의 역할에 대해 "문제는 전적으로 한반도에 있다"며 "한반도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오키나와 미군 기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존슨 주일미국대사는 '미키 타케오' 일본 외무장관을 만나 "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군사력를 줄이면 그만큼 북한의 적대적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 괌을 이륙한 전투기는 한반도까지 편도밖에 갈 수 없다면 결국 오키나와에 미군기지를 두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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