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그룹 신규 대출 중단

입력 2010.07.08 (10:51) 수정 2010.07.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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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오늘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거부한 현대그룹에 대해 신규대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9시부터 현대계열사들은 13개 은행으로부터 신규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현대계열 채권단은 오늘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중단하기로 서면 결의하고 이를 13개 은행에 통보했습니다.

신규 신용공여에는 신규대출 외에 선박금융과 지급보증 등이 포함되며 이번 조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비롯해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등 각 계열사에 적용됩니다.

다만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약정 체결을 계속 거부하면 단계적으로 제재 수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현대그룹은 그러나 외환은행과 거래를 끊고 주채권은행을 변경해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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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 현대그룹 신규 대출 중단
    • 입력 2010-07-08 10:51:35
    • 수정2010-07-08 16:28:07
    경제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오늘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거부한 현대그룹에 대해 신규대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9시부터 현대계열사들은 13개 은행으로부터 신규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현대계열 채권단은 오늘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중단하기로 서면 결의하고 이를 13개 은행에 통보했습니다. 신규 신용공여에는 신규대출 외에 선박금융과 지급보증 등이 포함되며 이번 조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비롯해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등 각 계열사에 적용됩니다. 다만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약정 체결을 계속 거부하면 단계적으로 제재 수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현대그룹은 그러나 외환은행과 거래를 끊고 주채권은행을 변경해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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