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감사원에 도시축전 감사 청구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천시가 지난해 개최한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인천시는 송 시장이 자신 명의로 된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 청구서'를 어제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은 물론 당선 이후에도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인천시의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비판해 왔는데, 감사원이 청구를 기각하지 않고 감사를 시작하면 길게는 6개월간 감사가 진행됩니다.

인천의 발전상과 비전을 국내외에 알린다는 목표로 인천시가 안상수 전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한 도시축전은 전체 관람객이 675만 명으로,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국내에서 열린 국제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