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4대강 중단”…민주평통 “진행”

입력 2010.07.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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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 강 개발 사업을 둘러싼 종교계 찬반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불교계가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국 선언을 가졌는데, 대통령 자문 기구인 민주평통 종교위원회는 대국민 지지 호소문을 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는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없이 추진되는 4대강 개발 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생명평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 선언으로는 최대규모인 조계종 승려 4천 8백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성웅 (스님/ 직지사 주지):"반생명적 파괴행위가 중단되고 생명있는 모든 것들에 평화가 올 때까지 불퇴전의 자세로 정진해 나갈 것임을...."

불교연대는 또 특정 구간 1곳을 시범 선정해 사업의 타당성을 모색한 후 판단하자는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17일에는 소신 공양한 문수 스님의 뜻을 알리기위해 서울 시청광장에서 추모제를 갖기로 했습니다.

반면 종파를 초월해 구성된 민주평통 종교 위원회는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4대강 공사는 돌이키수 없는 공정을 보이고 있어 사업을 중단시키면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안게 되고 더 큰 환경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성타 (스님/ 불국사 주지):"4대강 사업 진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 정책에 대한 편향적 오해와 잘못된 정보이며 ..."

천주교 사제단 선언에 이어 종교계에서 찬반이 엇갈리면서 4대강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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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계 “4대강 중단”…민주평통 “진행”
    • 입력 2010-07-08 21: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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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 강 개발 사업을 둘러싼 종교계 찬반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불교계가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국 선언을 가졌는데, 대통령 자문 기구인 민주평통 종교위원회는 대국민 지지 호소문을 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는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없이 추진되는 4대강 개발 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생명평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 선언으로는 최대규모인 조계종 승려 4천 8백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성웅 (스님/ 직지사 주지):"반생명적 파괴행위가 중단되고 생명있는 모든 것들에 평화가 올 때까지 불퇴전의 자세로 정진해 나갈 것임을...." 불교연대는 또 특정 구간 1곳을 시범 선정해 사업의 타당성을 모색한 후 판단하자는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17일에는 소신 공양한 문수 스님의 뜻을 알리기위해 서울 시청광장에서 추모제를 갖기로 했습니다. 반면 종파를 초월해 구성된 민주평통 종교 위원회는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4대강 공사는 돌이키수 없는 공정을 보이고 있어 사업을 중단시키면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안게 되고 더 큰 환경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성타 (스님/ 불국사 주지):"4대강 사업 진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 정책에 대한 편향적 오해와 잘못된 정보이며 ..." 천주교 사제단 선언에 이어 종교계에서 찬반이 엇갈리면서 4대강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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