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프간 우리 지방재건팀 기지 바로 옆에 미국이 교도소를 건설하면서 한미 간에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안전문제 때문인데, 미국 측은 중단 요구에 되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차리카르시에 건설중인 우리나라 지방재건팀 기지는 현재 30% 가량 공정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 기지 바로 옆에 지난달 중순 미국이 교도소 건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측은 기지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며 파르완 주 정부 측에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도소 건설은 미국이 가장 역점을 두는 재건 사업일 뿐 아니라, 형사범들만 수용하기 때문에 기지 방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대체할 부지도 없다는 겁니다.
특히 교도소 건설은 2년 전부터 예정돼 있었고 한국측도 이 사실을 알고 기지 부지를 결정했다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우리측은 최근 지방재건팀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은 사실까지 부각시키며 설득 작업을 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두 나라가 아프간에서 긴밀히 협조하는 상황에서 교도소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도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아프간 우리 지방재건팀 기지 바로 옆에 미국이 교도소를 건설하면서 한미 간에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안전문제 때문인데, 미국 측은 중단 요구에 되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차리카르시에 건설중인 우리나라 지방재건팀 기지는 현재 30% 가량 공정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 기지 바로 옆에 지난달 중순 미국이 교도소 건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측은 기지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며 파르완 주 정부 측에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도소 건설은 미국이 가장 역점을 두는 재건 사업일 뿐 아니라, 형사범들만 수용하기 때문에 기지 방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대체할 부지도 없다는 겁니다.
특히 교도소 건설은 2년 전부터 예정돼 있었고 한국측도 이 사실을 알고 기지 부지를 결정했다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우리측은 최근 지방재건팀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은 사실까지 부각시키며 설득 작업을 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두 나라가 아프간에서 긴밀히 협조하는 상황에서 교도소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도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교도소’ 건설 놓고 한미간 갈등
-
- 입력 2010-07-08 21:57:35
<앵커 멘트>
아프간 우리 지방재건팀 기지 바로 옆에 미국이 교도소를 건설하면서 한미 간에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안전문제 때문인데, 미국 측은 중단 요구에 되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차리카르시에 건설중인 우리나라 지방재건팀 기지는 현재 30% 가량 공정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 기지 바로 옆에 지난달 중순 미국이 교도소 건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측은 기지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며 파르완 주 정부 측에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도소 건설은 미국이 가장 역점을 두는 재건 사업일 뿐 아니라, 형사범들만 수용하기 때문에 기지 방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대체할 부지도 없다는 겁니다.
특히 교도소 건설은 2년 전부터 예정돼 있었고 한국측도 이 사실을 알고 기지 부지를 결정했다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우리측은 최근 지방재건팀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은 사실까지 부각시키며 설득 작업을 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두 나라가 아프간에서 긴밀히 협조하는 상황에서 교도소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도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
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정인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