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죠 성인 100명 중 3명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이번 조사 어디서 한 겁니까?
<답변>
한국인을 대상으로 나온 첫번째 자살 실태 조사로 볼 수 있는데요, 성인 6500명을 면접조사 해 나타난 결괍니다.
조사 결과, 성인 15%가 평생 한번이라도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고 3.2%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 유발 요인으로는 가족 간 갈등이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제적 문제와 이혼이나 별거, 질병 순이었습니다.
자살 시도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50% 많았습니다.
자살 시도의 63%는 계획된 자살로 충동적인 자살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히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 사람은 보통 1-2년이 지난 다음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죠?
<답변>
한국이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21.5명으로 가장 높고, 헝가리와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만 2천 명이 넘습니다.
하루에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 10년 전인 1998년에 비해서 49%나 늘어났습니다.
사망원인 가운데서는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에 이어 4번째입니다.
<질문>
이미 자살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랜데,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가족의 해체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사회적 안전망은 충분히 확충되지 않은게 문젭니다.
갈수록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충분치 않아 보입니다.
정신과 문턱이 높은 것도 문제인데요, 정신과를 가면 의지가 약하거나 이상한 사람이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자살의 상당수가 우울증 등과 연관이 있는 만큼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전홍진 교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전홍진(삼성서울병원 정신과):"자살시도의 2/3가 정신과적 질환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기분장애나 우울증과 관련이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자살을 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사전에 징후를 보입니다.
죽고 싶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우울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하게 보이거나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는 경우엔 자살 징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 이런 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질문>
어떨 때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
2주 이상 하루종일 우울하면서 잠을 잘 못자거나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안 등에 시달릴 때 우울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인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표현하는 대신 이곳 저곳 몸이 아픈 통증으로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가면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불균형이 생겨 발생을 하는데요, 따라서 약물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면 치료가 됩니다.
보통 약물을 복용한지 2주 뒤부터 수면이나 식욕 등이 돌아오고 점차 기분이 나아집니다.
약물치료와 상담요법으로 80%이상에서 호전되는데요, 다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항우울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죠 성인 100명 중 3명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이번 조사 어디서 한 겁니까?
<답변>
한국인을 대상으로 나온 첫번째 자살 실태 조사로 볼 수 있는데요, 성인 6500명을 면접조사 해 나타난 결괍니다.
조사 결과, 성인 15%가 평생 한번이라도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고 3.2%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 유발 요인으로는 가족 간 갈등이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제적 문제와 이혼이나 별거, 질병 순이었습니다.
자살 시도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50% 많았습니다.
자살 시도의 63%는 계획된 자살로 충동적인 자살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히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 사람은 보통 1-2년이 지난 다음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죠?
<답변>
한국이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21.5명으로 가장 높고, 헝가리와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만 2천 명이 넘습니다.
하루에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 10년 전인 1998년에 비해서 49%나 늘어났습니다.
사망원인 가운데서는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에 이어 4번째입니다.
<질문>
이미 자살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랜데,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가족의 해체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사회적 안전망은 충분히 확충되지 않은게 문젭니다.
갈수록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충분치 않아 보입니다.
정신과 문턱이 높은 것도 문제인데요, 정신과를 가면 의지가 약하거나 이상한 사람이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자살의 상당수가 우울증 등과 연관이 있는 만큼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전홍진 교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전홍진(삼성서울병원 정신과):"자살시도의 2/3가 정신과적 질환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기분장애나 우울증과 관련이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자살을 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사전에 징후를 보입니다.
죽고 싶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우울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하게 보이거나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는 경우엔 자살 징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 이런 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질문>
어떨 때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
2주 이상 하루종일 우울하면서 잠을 잘 못자거나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안 등에 시달릴 때 우울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인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표현하는 대신 이곳 저곳 몸이 아픈 통증으로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가면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불균형이 생겨 발생을 하는데요, 따라서 약물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면 치료가 됩니다.
보통 약물을 복용한지 2주 뒤부터 수면이나 식욕 등이 돌아오고 점차 기분이 나아집니다.
약물치료와 상담요법으로 80%이상에서 호전되는데요, 다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항우울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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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 현장] “성인 100명 중 3명 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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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8 23:46:28
<앵커 멘트>
최근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죠 성인 100명 중 3명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이번 조사 어디서 한 겁니까?
<답변>
한국인을 대상으로 나온 첫번째 자살 실태 조사로 볼 수 있는데요, 성인 6500명을 면접조사 해 나타난 결괍니다.
조사 결과, 성인 15%가 평생 한번이라도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고 3.2%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 유발 요인으로는 가족 간 갈등이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제적 문제와 이혼이나 별거, 질병 순이었습니다.
자살 시도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50% 많았습니다.
자살 시도의 63%는 계획된 자살로 충동적인 자살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히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 사람은 보통 1-2년이 지난 다음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죠?
<답변>
한국이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21.5명으로 가장 높고, 헝가리와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만 2천 명이 넘습니다.
하루에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 10년 전인 1998년에 비해서 49%나 늘어났습니다.
사망원인 가운데서는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에 이어 4번째입니다.
<질문>
이미 자살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랜데,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가족의 해체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사회적 안전망은 충분히 확충되지 않은게 문젭니다.
갈수록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충분치 않아 보입니다.
정신과 문턱이 높은 것도 문제인데요, 정신과를 가면 의지가 약하거나 이상한 사람이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자살의 상당수가 우울증 등과 연관이 있는 만큼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전홍진 교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전홍진(삼성서울병원 정신과):"자살시도의 2/3가 정신과적 질환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기분장애나 우울증과 관련이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자살을 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사전에 징후를 보입니다.
죽고 싶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우울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하게 보이거나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는 경우엔 자살 징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 이런 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질문>
어떨 때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
2주 이상 하루종일 우울하면서 잠을 잘 못자거나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안 등에 시달릴 때 우울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인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표현하는 대신 이곳 저곳 몸이 아픈 통증으로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가면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불균형이 생겨 발생을 하는데요, 따라서 약물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면 치료가 됩니다.
보통 약물을 복용한지 2주 뒤부터 수면이나 식욕 등이 돌아오고 점차 기분이 나아집니다.
약물치료와 상담요법으로 80%이상에서 호전되는데요, 다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항우울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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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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