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주역을 만나다] ‘수문장’ 정성룡

입력 2010.07.09 (20:52) 수정 2010.07.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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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이 분만큼 행복한 남자가 있을까 싶어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선수 말인데요~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이란 값진 성과를 거두고~!



게다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사랑스런 아들까지!



행복한 남자, 정성룡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정성룡:"안녕하세요 스포츠타임 시청자여러분, 골기퍼 정성룡입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를 굳힌 정성룡!



평생을 꿈꾸던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고 16강 진출까진 이룬 소감은 어떨까요?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소감은?)"꿈에 그리던 월드컵에서 16강을 이뤘고, 하지만 아쉬운 면도 있었는데, 그 아쉬운 면이 좋은 경험으로 남아서"



(유명세를 실감하는지?)"월드컵을 갔다 와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도 있고, 마트를 가면 아주머니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네 골이나 허용했던 아르헨티나전은 매우 힘들었는데요.



(아르헨티나전에선 대량 실점 했는데):"일단은 팀이 대패를 하긴 했지만, 다음 경기가 있었고 소속팀에서나 그 전에 많은 경기를 해봤었는데 세골 네골 먹었지만 다음 경기가 또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자 생각했었어요."



아쉽게도 8강 진출을 접어야 했던 우루과이전. 진한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실점은?)"마지막 16강전에서 우루과이 전에서 첫 골을 먹었던 게 그 골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아쉽고 제게는 정말 기억에 남고 소중한 경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기 후 이운재 선수가 무슨 말을 건넸을까요?



(우루과이전 뒤 이운재가 해준 말은?):"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너가 잘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그리고 또 이게 너한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말씀을 해주시고 정말 좋은 조언들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남아공에 있는 동안 아들이 태어났는데요.



(월드컵 기간 동안 득남 했는데):"실제로 보니까 정말 작고 예쁘고 자는 모습도 그렇고 눈 떴을 때도 그렇고 정말 눈에서 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고생한 아내에게 한마디):"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이른 나이에 아기를 낳고 제가 축구를 하면서 같이 있어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안하고..."



(아들 이름은?)"원래는 태명이 사랑이였는데, 지금은 강민이라고 거의 가닥이 나지 않았나. 그 이름을 와이피가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고 저는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와이프 의견에 더 따라야할 것 같아서..."



(아버지로서의 각오는?):"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이 더 느껴지는 것 같고 앞으로도 더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더 열심히 하고 분발해야 될 것 같아요."



탁월한 신체 조건에 뛰어난 순발력을 지닌 정성룡, 처음부터 골키퍼 포지션을 맡은 것은 아니었는데요,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왔습니다.



(골키퍼를 하게 된 계기는?):"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그 때 마침 골키퍼가 없었는데, 친구들의 추천에 의하여 감독님이 골키퍼 한번 할 생각 있냐고 했는데 한 번 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날 당시 바로 연습게임을 뛰었었는데, 선방 두 개 정도 하고 막는 순간 되게 희열을 느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꿈은?):"운재형이나 병지형처럼 꾸준하게 몸관리 잘해서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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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 주역을 만나다] ‘수문장’ 정성룡
    • 입력 2010-07-09 20:52:31
    • 수정2010-07-09 20:53:08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요즘 이 분만큼 행복한 남자가 있을까 싶어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선수 말인데요~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이란 값진 성과를 거두고~!

게다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사랑스런 아들까지!

행복한 남자, 정성룡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정성룡:"안녕하세요 스포츠타임 시청자여러분, 골기퍼 정성룡입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를 굳힌 정성룡!

평생을 꿈꾸던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고 16강 진출까진 이룬 소감은 어떨까요?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소감은?)"꿈에 그리던 월드컵에서 16강을 이뤘고, 하지만 아쉬운 면도 있었는데, 그 아쉬운 면이 좋은 경험으로 남아서"

(유명세를 실감하는지?)"월드컵을 갔다 와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도 있고, 마트를 가면 아주머니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네 골이나 허용했던 아르헨티나전은 매우 힘들었는데요.

(아르헨티나전에선 대량 실점 했는데):"일단은 팀이 대패를 하긴 했지만, 다음 경기가 있었고 소속팀에서나 그 전에 많은 경기를 해봤었는데 세골 네골 먹었지만 다음 경기가 또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자 생각했었어요."

아쉽게도 8강 진출을 접어야 했던 우루과이전. 진한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실점은?)"마지막 16강전에서 우루과이 전에서 첫 골을 먹었던 게 그 골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아쉽고 제게는 정말 기억에 남고 소중한 경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기 후 이운재 선수가 무슨 말을 건넸을까요?

(우루과이전 뒤 이운재가 해준 말은?):"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너가 잘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그리고 또 이게 너한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말씀을 해주시고 정말 좋은 조언들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남아공에 있는 동안 아들이 태어났는데요.

(월드컵 기간 동안 득남 했는데):"실제로 보니까 정말 작고 예쁘고 자는 모습도 그렇고 눈 떴을 때도 그렇고 정말 눈에서 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고생한 아내에게 한마디):"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이른 나이에 아기를 낳고 제가 축구를 하면서 같이 있어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안하고..."

(아들 이름은?)"원래는 태명이 사랑이였는데, 지금은 강민이라고 거의 가닥이 나지 않았나. 그 이름을 와이피가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고 저는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와이프 의견에 더 따라야할 것 같아서..."

(아버지로서의 각오는?):"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이 더 느껴지는 것 같고 앞으로도 더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더 열심히 하고 분발해야 될 것 같아요."

탁월한 신체 조건에 뛰어난 순발력을 지닌 정성룡, 처음부터 골키퍼 포지션을 맡은 것은 아니었는데요,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왔습니다.

(골키퍼를 하게 된 계기는?):"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그 때 마침 골키퍼가 없었는데, 친구들의 추천에 의하여 감독님이 골키퍼 한번 할 생각 있냐고 했는데 한 번 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날 당시 바로 연습게임을 뛰었었는데, 선방 두 개 정도 하고 막는 순간 되게 희열을 느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꿈은?):"운재형이나 병지형처럼 꾸준하게 몸관리 잘해서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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