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염 이어 ‘물난리’…수백여 명 사망

입력 2010.07.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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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에 시달리던 중국 대륙이 이번에는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다리가 부서지고 저수지 둑이 부서지면서 사망자가 수백 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이 당장이라도 다리를 집어 삼길 듯 합니다.

잠시 뒤 물살을 이기지 못한 다리가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 주민들은 고립됐습니다.

<인터뷰>구조대원:"빨리 구명조끼 두벌 가져와. 구명조끼...구명조끼"

신장 지역에서는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만 여명의 마을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충칭시와, 후베이, 안후이, 저장성 등 중국 중남부 지역 곳곳이 계속된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들어 수해 이재민만 7천 6백여만명, 사망, 실종자도 8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재산피해도 900억 위안, 우리 돈 16조원으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큰 피해규모입니다.

중국 기상국은 올들어 이같은 기상재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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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폭염 이어 ‘물난리’…수백여 명 사망
    • 입력 2010-07-09 22:01:03
    뉴스 9
<앵커 멘트> 폭염에 시달리던 중국 대륙이 이번에는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다리가 부서지고 저수지 둑이 부서지면서 사망자가 수백 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이 당장이라도 다리를 집어 삼길 듯 합니다. 잠시 뒤 물살을 이기지 못한 다리가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 주민들은 고립됐습니다. <인터뷰>구조대원:"빨리 구명조끼 두벌 가져와. 구명조끼...구명조끼" 신장 지역에서는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만 여명의 마을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충칭시와, 후베이, 안후이, 저장성 등 중국 중남부 지역 곳곳이 계속된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들어 수해 이재민만 7천 6백여만명, 사망, 실종자도 8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재산피해도 900억 위안, 우리 돈 16조원으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큰 피해규모입니다. 중국 기상국은 올들어 이같은 기상재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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