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수와의 전쟁…전염병 비상

입력 2010.07.12 (07:46) 수정 2010.07.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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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지역 홍수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늘어나는 데다, 전염병 확산우려까지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홍수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대비를 소홀히 하는 지방간부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하겠다는 엄명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지역 창강 주변이 대부분 물에 잠겼습니다.



도시 곳곳이 침수되면서 시내 교통은 며칠째 마비상태입니다.



시골 마을은 더 심각합니다.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끊기고 고립 주민들은 밧줄에 의지해 아슬아슬하게 탈출합니다.



이번 비 피해는 충칭, 구이저우, 후난, 후베이 등 9개성에 집중됐습니다.



열흘새 사망실종자만 65명 이재민도 천 7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가 확산되자 중국 중앙정부가 홍수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예방과 대비에 소홀한 지방간부는 엄중 문책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챠샤오란(신장 그얼무시 부시장): "만여명의 시민들이 긴급대피했고 대피과정에서 안전사고가 한 것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창강이 위험수위에 이르면서 저수지 곳곳이 붕괴 위험에 처한데다 전염병 비상까지 걸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철 비를 좀처럼 볼 수 없는 수도 베이징도 지난 주말부터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닷새 이상 비가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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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홍수와의 전쟁…전염병 비상
    • 입력 2010-07-12 07:46:11
    • 수정2010-07-12 0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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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지역 홍수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늘어나는 데다, 전염병 확산우려까지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홍수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대비를 소홀히 하는 지방간부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하겠다는 엄명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지역 창강 주변이 대부분 물에 잠겼습니다.

도시 곳곳이 침수되면서 시내 교통은 며칠째 마비상태입니다.

시골 마을은 더 심각합니다.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끊기고 고립 주민들은 밧줄에 의지해 아슬아슬하게 탈출합니다.

이번 비 피해는 충칭, 구이저우, 후난, 후베이 등 9개성에 집중됐습니다.

열흘새 사망실종자만 65명 이재민도 천 7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가 확산되자 중국 중앙정부가 홍수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예방과 대비에 소홀한 지방간부는 엄중 문책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챠샤오란(신장 그얼무시 부시장): "만여명의 시민들이 긴급대피했고 대피과정에서 안전사고가 한 것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창강이 위험수위에 이르면서 저수지 곳곳이 붕괴 위험에 처한데다 전염병 비상까지 걸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철 비를 좀처럼 볼 수 없는 수도 베이징도 지난 주말부터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닷새 이상 비가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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