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대비…서울시 첫 마스터플랜

입력 2010.07.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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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9년이 되면 서울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 되는 고령사회가 시작됩니다.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탑골공원은 마땅한 일과 여가가 없는 노인들의 차지입니다.

<녹취>탑골공원 노인:"할 일이 없으니까 나오는 겁니다. 하는 일이 있으면 뭐하러 나오겠어요."

그나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집에 갇혀 지내야 합니다.

<인터뷰>임용선(서울시 회현동):"다리가 불편해서 밖에 자주 못나가고요. TV나 보고."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4만 5천 명, 오는 2019년이면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가 됩니다.

서울시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내놨습니다.

나이 들어도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6개 분야 100개 사업에 3조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노인건강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교통 편의 증진,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등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합니다.

특히 홀몸노인과 치매노인 등 노인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인 고용이 늘어나면 사회적 비용도 감소 되는 만큼 일자리 확충과 고용구조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명용(서울시 노인복지과장):"어르신들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출산율 저하로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사회에 대비한 마스터플랜은 다른 지자체로 확산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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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사회 대비…서울시 첫 마스터플랜
    • 입력 2010-07-12 19:30:45
    뉴스 7
<앵커 멘트> 2019년이 되면 서울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 되는 고령사회가 시작됩니다.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탑골공원은 마땅한 일과 여가가 없는 노인들의 차지입니다. <녹취>탑골공원 노인:"할 일이 없으니까 나오는 겁니다. 하는 일이 있으면 뭐하러 나오겠어요." 그나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집에 갇혀 지내야 합니다. <인터뷰>임용선(서울시 회현동):"다리가 불편해서 밖에 자주 못나가고요. TV나 보고."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4만 5천 명, 오는 2019년이면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가 됩니다. 서울시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내놨습니다. 나이 들어도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6개 분야 100개 사업에 3조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노인건강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교통 편의 증진,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등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합니다. 특히 홀몸노인과 치매노인 등 노인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인 고용이 늘어나면 사회적 비용도 감소 되는 만큼 일자리 확충과 고용구조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명용(서울시 노인복지과장):"어르신들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출산율 저하로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사회에 대비한 마스터플랜은 다른 지자체로 확산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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