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공문 ‘오락가락’…학교들 ‘혼란’
입력 2010.07.14 (22:07)
수정 2010.07.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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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일제고사 때 일부 학교에선 ’집단 시험 거부’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알고보니 교육당국이 보낸 공문이 참, 오락가락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60 여명이 집단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했습니다.
시험을 안치러도 된다는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에 서울시 교육청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험 거부 학생:"(선생님이) 다른 얘기는 없었고, 그냥 볼 아이들은 보고, 안 볼 아이들은 안 보고..."
전교조는 이번 사태가 결시자 처리 지침을 놓고, 교육 당국이 만 하루 사이에 수차례 엇갈린 공문을 보내 생긴 혼란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시험 전날 서울시교육청은 결시는 무단결석이라는 교과부의 원래방침을 각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는 시험 거부 학생을 위한 대체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7시간 후 대체프로그램은 위법이라는 교과부 공문을 다시 보냈고, 당일 아침엔 선택권을 주지 말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순 (중등정책과장):"상반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상충이 됐던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혼란이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과부와 마찰을 빚은 전북 교육청도 열흘 동안 7차례나 다른 방침의 공문이 전달돼 학교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교육부와 교육청이)생각이 다른것 같더라고요. 공문서로 봐서는...그것 때문에 혼란스럽죠"
이밖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결시한 사실이 확인돼 경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학교만 치른 이틀째 성취도평가에 총 333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이번 일제고사 때 일부 학교에선 ’집단 시험 거부’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알고보니 교육당국이 보낸 공문이 참, 오락가락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60 여명이 집단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했습니다.
시험을 안치러도 된다는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에 서울시 교육청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험 거부 학생:"(선생님이) 다른 얘기는 없었고, 그냥 볼 아이들은 보고, 안 볼 아이들은 안 보고..."
전교조는 이번 사태가 결시자 처리 지침을 놓고, 교육 당국이 만 하루 사이에 수차례 엇갈린 공문을 보내 생긴 혼란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시험 전날 서울시교육청은 결시는 무단결석이라는 교과부의 원래방침을 각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는 시험 거부 학생을 위한 대체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7시간 후 대체프로그램은 위법이라는 교과부 공문을 다시 보냈고, 당일 아침엔 선택권을 주지 말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순 (중등정책과장):"상반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상충이 됐던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혼란이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과부와 마찰을 빚은 전북 교육청도 열흘 동안 7차례나 다른 방침의 공문이 전달돼 학교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교육부와 교육청이)생각이 다른것 같더라고요. 공문서로 봐서는...그것 때문에 혼란스럽죠"
이밖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결시한 사실이 확인돼 경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학교만 치른 이틀째 성취도평가에 총 333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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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고사 공문 ‘오락가락’…학교들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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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14 22:07:17
- 수정2010-07-14 22:15:56
![](/data/news/2010/07/14/2128269_160.jpg)
<앵커 멘트>
이번 일제고사 때 일부 학교에선 ’집단 시험 거부’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알고보니 교육당국이 보낸 공문이 참, 오락가락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60 여명이 집단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했습니다.
시험을 안치러도 된다는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에 서울시 교육청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험 거부 학생:"(선생님이) 다른 얘기는 없었고, 그냥 볼 아이들은 보고, 안 볼 아이들은 안 보고..."
전교조는 이번 사태가 결시자 처리 지침을 놓고, 교육 당국이 만 하루 사이에 수차례 엇갈린 공문을 보내 생긴 혼란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시험 전날 서울시교육청은 결시는 무단결석이라는 교과부의 원래방침을 각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는 시험 거부 학생을 위한 대체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7시간 후 대체프로그램은 위법이라는 교과부 공문을 다시 보냈고, 당일 아침엔 선택권을 주지 말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순 (중등정책과장):"상반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상충이 됐던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혼란이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과부와 마찰을 빚은 전북 교육청도 열흘 동안 7차례나 다른 방침의 공문이 전달돼 학교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교육부와 교육청이)생각이 다른것 같더라고요. 공문서로 봐서는...그것 때문에 혼란스럽죠"
이밖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결시한 사실이 확인돼 경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학교만 치른 이틀째 성취도평가에 총 333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이번 일제고사 때 일부 학교에선 ’집단 시험 거부’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알고보니 교육당국이 보낸 공문이 참, 오락가락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60 여명이 집단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했습니다.
시험을 안치러도 된다는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에 서울시 교육청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험 거부 학생:"(선생님이) 다른 얘기는 없었고, 그냥 볼 아이들은 보고, 안 볼 아이들은 안 보고..."
전교조는 이번 사태가 결시자 처리 지침을 놓고, 교육 당국이 만 하루 사이에 수차례 엇갈린 공문을 보내 생긴 혼란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시험 전날 서울시교육청은 결시는 무단결석이라는 교과부의 원래방침을 각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는 시험 거부 학생을 위한 대체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7시간 후 대체프로그램은 위법이라는 교과부 공문을 다시 보냈고, 당일 아침엔 선택권을 주지 말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순 (중등정책과장):"상반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상충이 됐던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혼란이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과부와 마찰을 빚은 전북 교육청도 열흘 동안 7차례나 다른 방침의 공문이 전달돼 학교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교육부와 교육청이)생각이 다른것 같더라고요. 공문서로 봐서는...그것 때문에 혼란스럽죠"
이밖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결시한 사실이 확인돼 경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학교만 치른 이틀째 성취도평가에 총 333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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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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