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 60% 이상 급감

입력 2010.07.15 (12:57) 수정 2010.07.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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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가 최근 4년 평균에 비해 60% 이상 감소해 거래 실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하락세도 이어졌습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3만 454건입니다.



이는 전달에 비해 신고 건수가 5.2% 감소한 것으로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에 비해서는 29% 줄어든 것입니다.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인천으로 같은 달 평균에 비해 66% 줄었습니다.



이어 서울이 65%, 경기도가 57%, 강원도가 31% 감소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거래 실종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반면 제주도와 충북, 대전 등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거래 실종 상황에서 아파트 값은 급락은 아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1년전 10억에서 11억원 사이에 거래가 이뤄졌던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제곱미터의 경우 8억 6천만원에 거래돼 1년 사이 최대 2억 8천만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년전 최고 13억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던 서울 잠실 주공5단지 77제곱미터의 경우 10억4천5백만원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금리인상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아파트 거래 실종 현상은 당분간 계속되고 가격도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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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 60% 이상 급감
    • 입력 2010-07-15 12:57:01
    • 수정2010-07-15 14: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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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가 최근 4년 평균에 비해 60% 이상 감소해 거래 실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하락세도 이어졌습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3만 454건입니다.

이는 전달에 비해 신고 건수가 5.2% 감소한 것으로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에 비해서는 29% 줄어든 것입니다.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인천으로 같은 달 평균에 비해 66% 줄었습니다.

이어 서울이 65%, 경기도가 57%, 강원도가 31% 감소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거래 실종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반면 제주도와 충북, 대전 등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거래 실종 상황에서 아파트 값은 급락은 아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1년전 10억에서 11억원 사이에 거래가 이뤄졌던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제곱미터의 경우 8억 6천만원에 거래돼 1년 사이 최대 2억 8천만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년전 최고 13억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던 서울 잠실 주공5단지 77제곱미터의 경우 10억4천5백만원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금리인상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아파트 거래 실종 현상은 당분간 계속되고 가격도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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