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학자 “美, 납치 후 5천만 달러 제안”

입력 2010.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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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물리학자 샤흐람 아미리는 미국 CIA 즉 중앙정보국이 자신을 납치한 뒤 이란 핵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5천만 달러를 제공하겠다며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미리는 오늘 테헤란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발적 의사에 의해 미국으로 갔다는 미 정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란 프레스TV가 전했습니다.

아미리는 지난해 5월 사우디 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갔다가 실종된 뒤 1년여 만인 지난 13일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대사관에 나타나 이란 본국 송환을 요청한 끝에 오늘 귀국했습니다.

아미리는 "미국 관리들은 자신이 미국에 머물며 협조할 경우 5천만 달러를 주겠다고 회유했다"며 "이란에 있는 가족들도 데리고 와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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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과학자 “美, 납치 후 5천만 달러 제안”
    • 입력 2010-07-15 21:00:16
    국제
이란 핵 물리학자 샤흐람 아미리는 미국 CIA 즉 중앙정보국이 자신을 납치한 뒤 이란 핵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5천만 달러를 제공하겠다며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미리는 오늘 테헤란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발적 의사에 의해 미국으로 갔다는 미 정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란 프레스TV가 전했습니다. 아미리는 지난해 5월 사우디 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갔다가 실종된 뒤 1년여 만인 지난 13일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대사관에 나타나 이란 본국 송환을 요청한 끝에 오늘 귀국했습니다. 아미리는 "미국 관리들은 자신이 미국에 머물며 협조할 경우 5천만 달러를 주겠다고 회유했다"며 "이란에 있는 가족들도 데리고 와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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