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독스 흐름 전지’ 반영구 2차 전지 개발

입력 2010.07.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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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색성장 시대, 전기자동차에 쓰는 2차 전지를 둘러싸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대용량. 반영구적인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개발한 '레독스 흐름 전지' 입니다.

지금까지 전지가 주로 가전용 등 W(와트)급의 작은 전력만 저장할 수 있었는데, 레독스 흐름 전지는 백만 배나 용량이 큰 MW(메가와트)급의 대용량 전력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소규모 발전소의 충전시설과 대형 공장의 무정전 전원 장치 등에 쓰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레독스 흐름 전지는 바나듐이란 물질의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합니다.

레독스 흐름 전지는 물리적 특성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론상 수명이 영구적이며, 실제 리튬이온 전지보다 10배나 긴 수명을 자랑합니다.

연구진이 개발한 것은 5KW 급의 시험용 모델로, MW급 충전을 위해선 부피를 줄이는 게 과제입니다.

전력을 다 사용한 경우, 태양열이나 풍력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면 다시 충전이 됩니다.

<인터뷰> 진창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효율부문에서는 선진국을 따라잡는 결과를 이뤄냈으며..."

연구진은 섬 지역 등 소규모 발전시설에 쓸 수 있는 MW급의 레독스 흐름 전지도 5년 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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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독스 흐름 전지’ 반영구 2차 전지 개발
    • 입력 2010-07-15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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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색성장 시대, 전기자동차에 쓰는 2차 전지를 둘러싸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대용량. 반영구적인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개발한 '레독스 흐름 전지' 입니다. 지금까지 전지가 주로 가전용 등 W(와트)급의 작은 전력만 저장할 수 있었는데, 레독스 흐름 전지는 백만 배나 용량이 큰 MW(메가와트)급의 대용량 전력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소규모 발전소의 충전시설과 대형 공장의 무정전 전원 장치 등에 쓰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레독스 흐름 전지는 바나듐이란 물질의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합니다. 레독스 흐름 전지는 물리적 특성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론상 수명이 영구적이며, 실제 리튬이온 전지보다 10배나 긴 수명을 자랑합니다. 연구진이 개발한 것은 5KW 급의 시험용 모델로, MW급 충전을 위해선 부피를 줄이는 게 과제입니다. 전력을 다 사용한 경우, 태양열이나 풍력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면 다시 충전이 됩니다. <인터뷰> 진창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효율부문에서는 선진국을 따라잡는 결과를 이뤄냈으며..." 연구진은 섬 지역 등 소규모 발전시설에 쓸 수 있는 MW급의 레독스 흐름 전지도 5년 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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