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라인’ 정치권 진실 공방 2라운드

입력 2010.07.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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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영포 라인의 권력 사유화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리실 고위 간부가 영포회 관련 자료를 야당에 넘겼다는 주장을 놓고 한나라당 의원과 총리실 해당 간부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고, 이 와중에 야당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야당에 영포회 자료를 유출한 인물로 지목한 국무총리실 김유환 정무실장.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 의원에게 증거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김유환(국무총리실 정무실장): "더이상 뭐뭐 하더라는 식의 선동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객관적 증거 자료로 제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김 실장은 최근 총리실이 공식적으로 문서수발대장을 야당에 공개한 걸 놓고 이 의원이 자료유출로 착각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이성헌 의원은 이미 문건은 전부 야당에 넘어갔고, 야당에 대해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어떻게 그 문건이 문서수발대장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여권 내 갈등 와중에 민주당은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포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국회 청문회와 국정 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박선숙(민주당 영포게이트 특위 위원): "이대로 덮고 가겠다는 건지 국민 충격 분노 앞에 사과하고 진상 규명하고 의혹 규명하겠다는 건지 답해야 한다."

민주당은 또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악명 높은 사직동팀의 부활이라며 이를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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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포라인’ 정치권 진실 공방 2라운드
    • 입력 2010-07-16 0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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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영포 라인의 권력 사유화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리실 고위 간부가 영포회 관련 자료를 야당에 넘겼다는 주장을 놓고 한나라당 의원과 총리실 해당 간부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고, 이 와중에 야당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야당에 영포회 자료를 유출한 인물로 지목한 국무총리실 김유환 정무실장.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 의원에게 증거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김유환(국무총리실 정무실장): "더이상 뭐뭐 하더라는 식의 선동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객관적 증거 자료로 제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김 실장은 최근 총리실이 공식적으로 문서수발대장을 야당에 공개한 걸 놓고 이 의원이 자료유출로 착각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이성헌 의원은 이미 문건은 전부 야당에 넘어갔고, 야당에 대해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어떻게 그 문건이 문서수발대장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여권 내 갈등 와중에 민주당은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포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국회 청문회와 국정 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박선숙(민주당 영포게이트 특위 위원): "이대로 덮고 가겠다는 건지 국민 충격 분노 앞에 사과하고 진상 규명하고 의혹 규명하겠다는 건지 답해야 한다." 민주당은 또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악명 높은 사직동팀의 부활이라며 이를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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