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대학생 봉사 활동

입력 2010.07.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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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방학을 맞아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경력도 쌓을 수 있어 봉사활동은 이제 대학생들 사이에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십여 명이 모여 낡은 슬레이트 지붕에 파란색 페인트를 정성스럽게 칠하고 있습니다.

우중충하던 담벼락도 대학생들의 손길을 거쳐 하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20년 동안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서민입장에선 마치 새집을 선물받은 듯 고마움에 눈시울마져 붉어집니다.

<인터뷰>김승자(포항시 대송면): "너무 고마워서 말로 다 못하겠어요. 그동안 어렵게 사느라 이러고 살았는데..."

전국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해피 예스' 봉사단은 지난 12일부터 포항지역 10가구에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배울 수 있고 취업에 필요한 경력도 쌓을 수 있어, 봉사활동은 이제 대학생들 사이에선 필수코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정선영(한국외대 태국어과): "나누면서 오히려 더 배우게 되고 나중에 사회생활할때 필요한 경험도 쌓을 수 있어 좋은거 같다."

기업에서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같은 대학생 봉사단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성염(현대제철 이사): "학생들은 경력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홍보 효과도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민에게 좋은일을 할 수 있다."

대학생 봉사가 나눔과 이력,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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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석이조’ 대학생 봉사 활동
    • 입력 2010-07-16 06: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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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방학을 맞아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경력도 쌓을 수 있어 봉사활동은 이제 대학생들 사이에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십여 명이 모여 낡은 슬레이트 지붕에 파란색 페인트를 정성스럽게 칠하고 있습니다. 우중충하던 담벼락도 대학생들의 손길을 거쳐 하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20년 동안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서민입장에선 마치 새집을 선물받은 듯 고마움에 눈시울마져 붉어집니다. <인터뷰>김승자(포항시 대송면): "너무 고마워서 말로 다 못하겠어요. 그동안 어렵게 사느라 이러고 살았는데..." 전국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해피 예스' 봉사단은 지난 12일부터 포항지역 10가구에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배울 수 있고 취업에 필요한 경력도 쌓을 수 있어, 봉사활동은 이제 대학생들 사이에선 필수코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정선영(한국외대 태국어과): "나누면서 오히려 더 배우게 되고 나중에 사회생활할때 필요한 경험도 쌓을 수 있어 좋은거 같다." 기업에서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같은 대학생 봉사단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성염(현대제철 이사): "학생들은 경력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홍보 효과도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민에게 좋은일을 할 수 있다." 대학생 봉사가 나눔과 이력,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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